충북개발공사가 방대한 사업장과 부채비율 해결을 위해 ‘사장 재공모’에 들어갔다.

충북개발공사는 임기가 끝난 강교식 전 사장의 후임자 임명을 위해 공모절차를 밟았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해 2차 공모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개발공사는 보도자료에서 “개발공사가 시행사 자격으로 추진하는 사업장이 13곳, 사업비는 총 1조3500억원에 달하는데 후보 3명의 자질이 이들 사업을 끌고 가기에는 부족해 재공모하기로 했다”며 ‘사장 재공모’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공사가 지난달 말 사장 후보자를 공개 모집했을 때 6명이 지원했고 서류전형과 임원추천위원회의 1차 심의·면접을 거쳐 기업체 사장 등 3명이 후보로 압축됐다.

이시종 지사가 최종 낙점을 하지 않고 재공모키로 한 것은 높은 부채율에 있다. 

안전행정부는 전국의 지방공사 부채율을 2017년까지 200% 이하로 낮추라고 했다.

현재 충북개발공사의 부채율은 252.5%다. 충북도의 출자금 등을 통해 조성한 자본금은 1750억원이고 총부채는 441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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