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소리로 세계 음원 시장에 도전하는 K-MUSIC 淸의 음원이 15일 처음으로 공개됐다.

청주시립국악단(예술감독 한진·사진 왼쪽)은 또 하나의 한류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K-MUSIC 淸’이란 이름으로 음반과 뮤직비디오 ‘THE WIND FROM C’를 제작해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음원은 국악과 양악으로 조화를 이룬 창작 음악으로 연주곡과 국악가요, 반주곡으로 총 14곡이 수록됐다. 음반 제작에는 작곡가 김의석(사진), 이지수, 고동훈, 송하민씨 등이 참여했으며 가수 이길상, 황유정씨가 참여해 국악이 가미된 가요를 선사한다. 또 타이틀 곡인 ‘THE WIND FROM C’는 뮤직비디오로 제작해 새로운 한류 바람을 일으키며 K-MUSIC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직비디오에는 무심천과 청남대, 청주박물관, 고인쇄박물관, 정북토성, 문의문화재단지 등 청주의 명소를 담아 세계 속에 청주를 알리는 영상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한진 감독은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의 소리를 글로벌화 하고자 K-MUSIC 淸으로 기획했다”며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K-MUSIC이 되기 위해선 국악만 고집하기보다 전통 음악에 현대적 감각을 입힌 음악으로 창작하는 작업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K-MUSIC 제작에 가장 역점을 둔 것은 한국의 전통음악과 서양의 음악이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조화를 이루는 작곡과 연주가 요구됐다”면서 “가벼우면서도 밝은 소리를 내는 국악 선율을 찾아내기 위해 에너지와 열정 진솔한 마음으로 작업했다”고 전했다.

유오재 과장은 “K-MUSIC 淸 이름으로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공연 무대가 26일 청주예술의 전당에서 열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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