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장기종합개발계획이 충북도의 승인을 얻어 최종 확정돼 오는 2020년까지 더불어 잘사는 복지환경도시 건설을 목표로 추진된다.
총 9조2천6백5억원(국비 4조4천7백17억원, 도비 5천7백41억원, 시비 7천3백43억원, 민자 3조4천8백4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계획은 제4차 국토종합개발계획과 제3차 충청북도 종합계획을 지역적으로 구체화하고 지역경제, 사회문화 등 각 부문을 포괄하고 하위계획에 대한 개발방향과 지침, 민간부문의 투자방향을 제시하고 있으며 첨단산업연구생산 핵심도시, 중원역사문화의 중심도시, 중부내륙권 거점도시, 도농통합형 모델도시, 복지환경도시 등 5대 기본목표를 설정했다.
부문별 추진계획을 보면, 미래지향적 지역공간구조 개편과 생활권 구상으로는 국토의 중심부적 역할강화를 위한 남북, 동서, 지역통합축 등 지역간 확산축을 설정하고 지역자원 결집을 위한 중원문화 확산축, 산수휴양관광축, 고부가가치 농업육성축, 첨단산업 연계축 등 지역내 발전축, 그리고 지역특성을 살린 균형적 개발을 위한 도심생활권, 주덕생활권, 앙성생활권, 엄정생활권, 상모생활권 등 5개 지역생활권으로 설정했다.
자연환경의 보전과 지역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서는 선계획 후개발원칙을 준수해 합리적 토지적성평가제를 실시하는 등 환경정책의 일관성을 확보하고 산업체 계획입지, 자원저소비형 환경모범 자치단체를 실현하며 수자원의 경제적 이용권 확보 및 물이용권 확대 등 수자원의 지자체 공유자산화를 적극 추진한다.
중원문화의 창조적 계승과 지역정체성 확립 방안으로는 중원문화연구소 설립, 무술테마공원 조성, 중원문화 예술타운 조성, 지역문화예술단체 지원강화, 예술인촌 조성과 시민문화강좌, 문화관광 허브사이트 구축, 문화행정의 전문화 등을 추진한다.
또 지역특성을 반영한 미래형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중주관광 종합개발을 추진하고 지식기반형 신소재 관광산업의 집중육성, 시스템형 서비스관광 연출 및 효율적인 관광마케팅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고부가가치 지향의 친환경 기술농업으로는 수출전문생산단지 조성, 권역별 특산물 집중육성, 자연휴양림 조성, 생태 및 체험관광농업 육성 등 농촌소득원을 다양화하고 과학기술혁신을 통한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소재산업 연구센터인 Reserch Park조성, 공업재배치 계획, 시장별 특화, 시장상가의 의식개혁운동 확산, 지역컨소시엄 확대 등 지속적인 지역혁신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밖에 실버타운 건설, 메디컬센터 유치, 시민체육 여가시설 확충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복지환경 개선, 첨단산업단지 및 관광특구 등 특화구역 개발 등 지역공간 기능별 효율적 토지이용체계 확립, 지역내 선진도로망 구축, 중부내륙선 철도, 충북선 전철화 등 수용기반 조성, 중부내륙권 유통단지 건설 등 접근성 향상을 위한 교통, 물류, 정보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충주시 장기종합개발계획은 2020년 인구 35만명을 예상하고 수립됐으며 계획이 완료되면 도료율은 현재 18%에서 25%로, 상수도보급율은 72.6%에서 90%로, 하수도보급율은 69.2%에서 85%로 올라가게 된다.
/ 충주 이선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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