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B청주방송 여론조사, 26.2% 부동표 향배 관건

충북지역 광역·기초단체장선거에서 여야 후보가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충북교육감선거에선 진보성향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CJB청주방송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25일 충북도내 거주 만 19세이상 성인남녀 5200명을 대상으로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충북도지사, 교육감, 시장·군수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 결과 충북지사 후보 지지도는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후보(38.1%)가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33.6%)를 4.5%포인트 앞섰다. 통합진보당 신장호 후보는 2.0%였다. 적극투표층은 윤 후보가 38.1%, 이 후보가 39.7%였다.

후보를 선택하지 못한 부동층은 26.2%로 막판 이들 유권자의 표심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교육감선거에선 김병우 후보가 23.0%로 보수성향 후보들을 제치고 선두에 나섰다. 장병학 후보가 15.0%로 뒤를 이었고, 김석현 후보(7.9%), 손영철 후보(6.6%) 순이었다. 부동층은 무려 47.5%에 달해 상당수의 유권자들이 후보선택을 유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단체장선거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곳곳에서 후보 간 박빙승부를 펼치고 있다.

통합청주시장선거는 새정치민주연합 한범덕 후보(43.5%)가 새누리당 이승훈 후보(35.0%)를 8.5%p 앞섰다. 적극 투표층에서도 한 후보(45.8%)가 이 후보(38.0%)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층은 21.5%였다.

지역별로는 청주시에서 한 후보(45.5%)가 이 후보(34.7%)를 앞섰고, 청원군에서는 이 후보(36.7%)가 한 후보(34.4%)를 간발의 차로 앞섰다.

충주시장선거는 새정치민주연합 한창희 후보(39.8%)가 새누리당 조길형 후보(33.0%)를 6.8%p 앞섰고, 무소속 최영일 후보는 4.7% 였다.

제천시장선거는 새누리당 최명현 후보(37.4%)를 새정치민주연합 이근규 후보(29.7%)가 7.7%p 차이로 추격하고 있고, 무소속 홍성주 후보는 7.5%였다.

보은군수선거는 무소속 정상혁 후보(41.3%)가 새누리당 김수백 후보(29.3%)와 12%p 차로 선두에 나섰고, 새정치민주연합 이종석 후보는 9.8%였다.

옥천군수선거에서는 새누리당 김영만 후보(50.0%)가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종 후보(23.3%)를 26.7%p의 큰 격차를 벌리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영동군수선거는 새정치민주연합 정구복 후보(36.7%)와 새누리당 박세복 후보(35.6%)가 1.1% 차이의 초박빙 대결을 펼치고 있다. 무소속 김재영 후보는 8.1%였다.

진천군수후보는 새누리당 김종필 후보(38.7%)가 3선에 도전한 새정치민주연합 유영훈 후보(30.3%)를 8.4%p 앞섰다. 무소속 김원종 후보 10.1% , 무소속 남구현 후보 2.8% 였다.

괴산군수선거는 3선을 노리는 무소속 임각수 후보(45.2%)가 새누리당 송인헌 후보(26.4%)와 18.8%p의 격차를 벌리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무소속 김춘묵 후보 6.1%, 무소속 노광열 후보 0.6%였다.

증평군수선거는 새누리당 유명호 후보(39.2%)와 새정치민주연합 홍성열 후보(37.4%)가 1.8%p의 초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다.

무소속 이현재 후보 5.4%, 무소속 연기복 후보 2.6%, 무소속 박동복 후보 2.4%였다.

음성군수선거는 새누리당 이필용 후보(56.3%)가 부동의 선두를 지키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희남 후보가 24.8%로 1위와 31.5%p 격차를 보였다.

단양군수선거는 새누리당 류한우 후보(36.2%)가 새정치민주연합 김동진 후보(28.0%)와 8.2%p 차이를 유지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무소속 조남성 후보(7.3%), 무소속 윤명근 후보(1.0%)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유권자 가운데 71.3%가 ‘무슨 일이 있어도 투표할 생각이다’로 응답했고, ‘가능하면 투표할 생각’은 17.0%였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43.6%, 새정치민주연합 20.7%, 통합진보당 2.2%, 정의당 2.2%였다.

여론조사는 전화면접조사(유선전화 RDD) 방법으로 진행됐다. 표본크기는 통합청주시(청원군 포함) 1000명, 충주·제천시 각 500명, 8개 군 각 400명, 시·군내에서는 권역별, 성별, 연령별 기준 비례할당 추출 표집방법을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충북도내 전체 ±1.4%p, 통합청주시 ±3.1%p, 충주·제천시 각 ±4.4%p, 8개 군 각 ±4.9%p(95%신뢰수준)다.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응답률은 11.0%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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