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6월 지방선거 등록 후보자 가운데 세금 체납 전력이 있는 후보는 29명으로 나타났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충북지역 광역·기초단체장, 교육감, 광역·기초의원(비례대표 포함) 등록 후보자 426명의 최근 5년간 세금납부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29명의 후보가 세금 체납 전력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무소속 남구현 진천군수 후보는 1606만1000원을 내지 않았고, 무소속 홍성주 제천시장 후보도 23만원을 체납했다. 도의원 후보 가운데 보은군의 새누리당 김인수 후보와 음성군의 새누리당 이명섭 후보는 각각 21만원, 303만원을 당해 체납했던 전력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후보 등록전 해결해 현재 체납액은 없다.

세금 납부액으로 보면 새누리당 윤진식 지사 후보가 4억1754만원을 내 최고액을 기록했다. 새정치연합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의 납세액은 6115만원, 통합진보당 신장호 후보는 88만원이라고 신고했다.

무소속 정상혁 보은군수 후보는 재산을 1억2975만원이라고 신고했으나 이보다 훨씬 많은 3억543만원의 세금을 내 이채롭다. 정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의 재산만 신고하고 세금 납부액은 아들이 낸 세금까지 포함해 신고하는 바람에 재산신고액보다 많게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북도교육감 후보자 3명의 납세실적 순위는 손영철 후보 2201만원, 김병우 후보 1937만원, 장병학 후보 1117만원 순이다. 새누리당 이승훈 청주시장 후보는 1억9293만원, 새정치민주연합 한범덕 후보가 1585만원을 각각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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