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충북지역  자연휴양림의 방 구하기가 별따기다.

25일 충북도와 도내 7개 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주 5일 근무제 시행과 여름휴가를 앞두고 자연휴양림을 찾는 시민들이 늘어 7월 중순-8월 말까지 방이  거의 동났다.

숲 속의 집 20채와 다가구산막(방 6개) 1채가 있는 괴산 조령산휴양림의 경우 7-8월 주말 예약은 일찌감치 마무리됐고 평일도 80%대의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제천 박달재휴양림(숲속의 집 17채, 황토방 8채)도 성수기(7월24-8월22일)는 주말.평일 구분없이 방이 동났고 8월 말까지 주말은 방 예약이 불가능하다.

옥천 장용산휴양림(숲속의 집 14채, 단체숙소 3채)과 충주 계명산휴양림(숲속의 집 16채, 단체숙소 3채)도 7-8월 주말 예약은 모두 끝났고 평일도 70-80% 이상 예약됐다.

그러나 미리 1개월치만 예약받는 영동 민주지산휴양림(숲속의 집 17채)은 매일 한달 뒤 하루치씩 선착순 예약이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최근 번잡한 도시를 떠나 쾌적한 숲에서 심신의 피로를 풀고 여가를 즐기려는 행락객에게 자연휴양림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취사와  샤워시설을 갖춘 숲속의 집(5∼43평)이 하루 3만-20만원의 비교적 저렴한 값에  임대되는  것도 휴양림이 갖는 매력"이라고 말했다.

도내에는 조령산, 박달재, 장용산, 계명산, 민주지산, 봉황(충주),옥화(청원)  등 7개 자연휴양림에 모두 140채의 숲속의 집과 단체숙소가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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