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단체 주관, 후보자 6명 중 3명만 참석의사
하지만 토론회에 참석하기로 한 후보는 진보진영 김병우 후보와 보수진영에선 손영철, 홍순규 후보 등 3명에 불과해 반쪽짜리 행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두 단체는 순수한 검증 의도로 토론회 전 과정을 녹화한 뒤 가감없이 SNS를 통해 회원들에게만 전달하고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은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특정 후보, 특정 진영 후보를 지지선언 하지 않겠다고 하지만 이날 행사에는 두 단체 임원 6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간접적으로 지지 선언의 형태를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두 단체는 보수진영 단일화에 불참한 후보와 불복한 후보까지 출마자 모두를 대상으로 초청했지만 결국 12일 참석의사를 밝힌 후보는 진보 진영 김병우와 보수진영 단일화에 불참한 손영철, 단일화에 불복한 홍순규 등 3명에 불과했다.
불참자들은 두 단체가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본 후보 등록(5월15~16일)이 시작되는 전날에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에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후보 난립으로 복잡해진 교육감 선거 판도를 반영하듯 항간에는 두 단체를 두고 보수진영의 단일화를 재추진한다는 설과 진보진영 김병우 후보 측 선거활동을 돕는 일부 임원이 자리를 마련했다는 등 갖가지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이에 대해 학교학부모연합회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로 미뤘던 토론회 일정을 진행하는 것”이라며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이 무엇인지 들어보는 시간으로 진행될 것이다”고 말했다.
충청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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