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음성괴산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연제식 최성양 박은희)이 문장대용화온천개발 대법원 불허판결 등 지난 한 해동안 관내에서 있었던 환경관련 10대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첫번째로 뽑힌 뉴스는 ‘대법원, 문장대용화온천개발 불허판결’로 그동안 충북지역의 가장 큰 환경쟁점이 되어왔고 새만금 간척, 경남북낙동강분쟁에 이어 3대 환경사안이었던 두 온천개발 저지운동은 충주, 괴산, 청주지역의 시민사회단체와 언론 그리고 행정기관의 협력으로 일구어낸 값진 승리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문장대용화온천 저지운동은 전국의 무분별한 온천개발저지운동의 신호탄이 되었으며 도세가 약한 충북도민에게 ‘우리도 단결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중요한 교훈을 남겼다.
두번째는 ‘달천댐 백지화와 괴산댐 재개발’로 건교부가 전국에 25개 댐건설을 추진하는 가운데 달천댐이 그 대상지중 하나라는 사실을 접하고 본격적인 저지운동을 전개한 결과 지난 7월 건교부가 수자원장기종합개발 계획에서 향후 2011년까지 계획된 최종 댐건설 후보지에서 유력시되었던 달천댐을 제외시키도록 했다.
이같은 승리는 환경단체의 신속한 정보입수와 언론의 빠르고 깊이 있는 연속보도 등으로 계획이 구체화되기 전에 막아낸 승리로 환경단체, 언론, 의회 3자협력의 결실이라고 보고 있다.
세번째 뉴스는 ‘물권리 찾기운동 본격화’로 충주댐, 대청댐으로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는 충북에서 물권리찾기운동은 늦은 감이 있으나 단양에서 옥천까지 여러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해 물권리찾기 충북도민연대를 출범해 지역순회간담회를 개최한 것은 물론 지금도 서명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네번째 뉴스는 ‘불법적인 조림사업’으로 규정에 못미치는 나무를 심고 부실하게 관리한 사실이 밝혀져 관련자 9명이 입건됐는데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루어진 양묘업자, 임협, 행정관련부서의 불법적인 행위가 국민세금의 낭비를 가져왔고 산림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을 높게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환경련은 이밖에 음성맹동 금광개발로인한 마찰, 호암지개발에 대한 비판고조, 충북환경기술센터 개소, 하천정비로 자연형 하천 대대적인 파괴,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사업 실시, 중국연변녹색연합회와의 결연 등 중국과의 교류활성화를 10대뉴스로 선정했다.
/ 충주 이선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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