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임기 여성들이나 임신부는 연어와 참치, 송어, 청어, 정어리 같은 등푸른 생선을 일주일에 최대 2회까지만 먹어야 한다고 영국 식 품규격청(FSA)이 권고했다.
영국 BBC 인터넷판은 FSA가 1년여간의 연구 끝에 24일 발표한 `생선 섭취량 지 침'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그러나 가임기를 지난 여성이나 남성은 등푸른 생선을 1주일에 최대 4회까지 먹 어도 좋다고 FSA는 권했다.

FSA는 기름기 많은 등푸른 생선 속에는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오메가-3 같 은 불포화지방산이 들어 있지만 오염물질도 함께 들어 있어 건강에 위험할 수도 있 다고 지적했다.

현재 영국인들의 경우 등푸른 생선 섭취량이 평균 1주에 1회에도 못미쳐 3분의 1인분 정도만 먹고 있다. 10명 중 7명은 아예 전혀 먹지 않고 있다.

이 지침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강을 위해 등푸른 생선을 좀 더 먹어도 된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생선에 따라 함량이 다르긴 하지만 이런 생선들 속에서 메틸 수은, 다이옥신, PCB 같은 독성 화학물질들이 검출되는 데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이런 생선들을 장기간에 걸쳐 다량 섭취할 경우 인체에 축적돼 건강에 악영향을 미 칠 수도 있다는 것이다.

FSA 청장인 존 크렙스경은 "1주일에 1회 정도 등푸른 생선을 먹는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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