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위원 합숙 해제 29일 집계 예정
국무총리 인준 이후 1일 발표

일주일간의 신행정수도 입지 평가 작업이 모두 끝나 집계와 발표만 남았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단 입지평가위원회는 26일 대전 토지공사 토지연구원에서 진행된 입지평가작업을 모두 마치고 합숙에 참가한 80명의 평가위원 소집을 해제했다.

평가위원들은 평가기간 동안 ▲국가균형발전 효과 ▲국내외에서의 접근성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 ▲삶의 터전으로서 자연조건 ▲도시개발 비율 및 경제성 등 5개분야에 대해 정밀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현지 실사 등을 거쳐 평가를 완료했다.

평가위원들의 평가점수표는 29일 오후에 컴퓨터로 집계하며 추진단장과 국무총리의 결재를 거쳐 발표하게 된다.

추진단은 국무총리의 국회 인준 이후 평가결과를 발표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있으며 29일 이해찬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동의안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여 예정대로 다음달 1일 공식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28일께에는 평가결과에 대한 대략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평가기간 동안 분과별로 분리해 생활하고 개인별 점수표를 공개하지 않아 29일 최종 집계 이후에야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평가위원으로 참여했던 한 교수는 “5개 분과별로 따로 평가를 진행하고 개인별 평가 내역도 일체 공유하지 못하도록 했다”며 “26일 해산 직전 모아진 개인별 평가표도 모든 평가위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봉인했기 때문에 평가위원들 조차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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