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과대학별 다채로운 행사진행… 캠퍼스의 밝고 활기찬 기운 가득

▲ 임수진 대학생
봄의 대학가는 겨우내 오래 기다린 새싹이 돋듯, 생기가 넘치고 희망적이다. 학기가 시작되면서 다양한 행사들이 열리는데 그 중 가장 큰 행사는 해오름식이다. ‘해오름식’이라는 말은 발대식이라는 뜻으로 1년동안 단과대학을 운영하게 될 학생회소개, 기원제, 가요제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청주대학교에서는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8까지 각 단과대학별로 해오름식 행사를 펼쳤다. 행사는 학생회관 앞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수백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대학에 입학해서 모든 것이 새롭고 설레는 신입생부터 마지막 대학생활이 아쉬운 4학년 학생들까지 모두 한데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별히 보건의료대학 해오름식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재미있는 이벤트를 많이 준비하여 이목을 끌었다. TV 인기프로그램 ‘주먹이 운다’와 같은 코너를 마련해 학우들간의 서운함이나 불화를 화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사회자의 진행으로 즉석 소개팅을 가져 캠퍼스 커플이 탄생하기도 했다.

20대만의 젊음과 패기가 온 캠퍼스를 가득 채웠고 학생들 모두 행사를 즐기기에 바빴다. 첫 해오름식에 참여한 신입생 이유미(의료경영학과·20)학생은 “가요제를 준비하느라 힘들었지만 새롭고 설레는 도전이었다. 무엇보다 동기들과 많이 친해져서 좋았고 앞으로도 대학생활이 기대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행사를 준비한 보건의료대학 박호창(의료경영학과·25) 단대장은 “공식적인 첫 행사인만큼 많은 학우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다음 축제에는 더 다양하고 이색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이번 해오름제를 통해 각 과의 단합과 친목이 잘다져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잘못된 대학문화는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는 일이 허다하지만 이번 청주대학교의 행사는 우리 지역의 대학 뿐 아니라, 전국 대학에 모범이 되어 건전하고 바른 대학문화 정착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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