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도내 11개 시군 단체장 공천자 확정

충청지역의 6·4지방선거 광역·기초선거 대진표가 속속 확정되고 있다. 충북지사선거는 새누리당 윤진식 예비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지사의 대결이 일찌감치 확정됐다.

새누리당 충북지사 후보 경선에 참여한 4명 가운데 3명이 사퇴하면서 윤 후보가 최종 주자로 결정됐고, 새정치민주연합은 경쟁자가 없는 충북지사 후보로 이 지사를 확정지었다.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는 유한식 시장으로 결정됐다. 12일 세종시민체육관에서 실시된 국민참여선거인단대회에서 유한식 시장은 최민호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과의 맞대결에서 유효투표수 1021표 중 676표를 얻어, 345표를 얻은 최 전 청장을 331표 앞섰다.

유 시장은 지난 10~11일 2개 여론조사전문기관을 통해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58.9%를 기록, 41.4%를 기록한 최 전 청장을 이겼다. 여론조사와 국민참여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합산한 최종 득표에서는 유 시장이 827표, 최 전 청장이 450표로 집계, 유 시장이 후보로 확정됐다.

이로써 세종시장은 새누리당의 유 시장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이춘희 예비후보 대진표가 확정됐다.

충남지사선거는 새정치연합 안희정 지사에 맞설 새누리당 주자로 이명수·홍문표 의원과 정진석 전 국회사무총장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대전시장선거는 새정치민주연합이 권선택 전 국회의원을 후보로 확정한 가운데 새누리당은 박성효 국회의원, 이재선 전 국회의원, 노병찬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 등이 본선티켓 확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새누리당 충북지역 기초단체장 후보도 통합청주시장을 제외하고 모두 확정됐다.

13일 충주시 연수동주민자치센터에서 열린 경선에서 조길형 예비후보가 공천장을 받았다. 조 후보는 572표(선거인단 324표, 여론조사 53.5%)를 획득해 356표(선거인단 140표, 여론조사 46.5%)를 얻은 심흥섭(53) 예비후보를 216표 차이로 제쳤다.

음성체육관에서 열린 음성군수 후보 경선에서 이필용 예비후보는 509표(선거인단 254표, 여론조사 59.95%)를 획득해 1위를 차지,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 343표(선거인단 172표, 여론조사 40.05%)를 획득한 이기동 예비후보는 1차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진천군수 후보 경선에서 김종필 예비후보는 당원투표 190표, 여론조사 37.3% 지지를 얻어 새누리당 진천군수 후보로 결정됐다. 당원투표는 전체 대상 500명 가운데 403명이 참여, 김 예비후보 190표, 송기섭 예비후보 121표, 이성종 예비후보 63표, 장주식 예비후보 29표를 얻었다. 여론조사는 김종필 37.3%, 송기섭 33.1%, 이성종 15.2%, 장주식 예비후보 14.4% 순이었다.

괴산군수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기초단체장경선대회에서 송인헌 예비후보로 확정됐다.

제천시장 후보는 지난 11일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최명현 현 시장으로 확정했다. 경합을 벌였던 새누리당의 최명현 제천시장과 지준웅 예비후보의 여론조사에서 최 시장의 압도적인 우세로 결론 났다.

앞서 새누리당충북도당은 유명호 증평군수 후보, 유한우 단양군수 후보, 김수백 보은군수 후보, 김영만 옥천군수 후보, 박세복 영동군수 후보를 확정했다.

청주시장 후보는 22일 결정된다. 새누리당은 책임당원 2300명, 국민참여선거인단 2300명 등 4600명이 직접 투표하는 방식으로 청주시장 경선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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