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KBS 청주방속국서 착공…79억 투입 올해 완공

청주미술인들의 염원을 담아 건립하는 청주시립미술관이 지난 11일 옛 KBS 청주방송국에서 첫 삽을 떴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을 비롯한 문화예술계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청주시립미술관은 도심 속에 있지만, 파리의 몽마르뜨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지역작가들의 작업도 볼 수 있고, 시민들이 쉽게 찾아가는 예술공간으로 지역의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범덕 시장은 “옛 연초제조창에 국립현대미술관이 들어서고 올해 청주시립미술관이 완공되면 청주에 커다란 문화벨트가 형성되게 된다”며 “충북학생회관과 충혼탑을 미술관과 연계해 하나의 공원으로 조성함으로써 지역에 훌륭한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청주시립미술관을 국비 등 79억 원을 들여 9개의 전시실과 수장고, 교육실, 자료정보실, 북카페, 휴게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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