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광역 정당공천에 따라 각읍·면 후보 2~3명으로 압축될 듯
내년 6월 13일 예정된 차기 전국지방선거가 2002년 월드컵 개최 시기와 맞물려 한달 앞당겨 개최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기초의원 출마 예상자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지난 12월15일자로 선거와 관련된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금품을 주고 받을 수 없는 기부행위금지 발표로 예상후보자들의 선거관련 동향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
내년 지방선거 예상 출마자들의 눈치 작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자천타천 거론되는 기초의원 예상 후보자를 가늠해 본다.
보은군 기초의원은 모두 11명
보은군의회는 소재지인 보은읍을 비롯 내속리면, 외속리면, 마로면, 탄부면, 삼승면, 수한면, 회남면, 회북면, 산외면등 모두 11명으로 구성된다.
11개 읍·면에서 모두 30여명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실제 등록에 임박한 출마포기로 20여명 내외로 압축될 전망이다.
현재 보은군 기초의원 11명중 보은읍의 김인수 군의원과 조강천 군의원등은 광역의원과 단위농협 조합장 출마로 새로운 인물로 교체될 전망이며 나머지 9명의 현역 의원등은 재선 및 3선을 준비하고 있다.

보은읍 최대 4~5명 거론
보은군의 중심지인 보은읍의 예상후보는 4~5명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현 김인수 군의원이 광역의원 출마를 시사하면서 출마예상자가 많아지는 양상이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보은읍 기초의원 출마 예상자로는 자민련 조직부장을 역임한 김기훈(54)씨, 공인중계사 라광연씨, 보은군청 농사계장으로 퇴임한 이대용(56)씨, 보은군청 사회계장으로 퇴임한 정희덕(56)씨등이 출마를 희망하고 있으며 현 BBS 보은군지부 지부장 최윤식(45)씨가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보은읍 기초의원의 경우 군소재지라는 특성으로 내년 2월 자치단체장과 광역의원 정당공천 마무리 결과에 따라 현재 거론되는 후보자의 자진 출마포기로 인해 실제로 2~3명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내속리면, 박홍식 의원 3선 도전
보은군에서 보은읍 다음으로 대단위 상권을 보유하고 있는 내속리면의 경우 현 박홍식 군의원의 재출마가 가시화된 가운데 초대 속리산관광협의회장을 역임한 김종보씨가 출마의사를 간접적으로 시사하고 있으며 내속리면 부면장을 역임한 김창희씨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3명의 출마 예상자가 거론되고 있다.
내속리면의 경우 속리산을 중심으로한 관광지가 대부분을 차지 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자연마을의 유권자의 표심에 당락을 결정할 수 있는 만큼 관광활성화 방안의 제시에 따라 당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외속리면, 전 이홍식 의원 재입성 도전
외속리면은 현 봉비리 출신인 정기형(60) 군의원이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전 군의원을 역임한 바 있는 구인리 출신의 이홍식(61)씨와 외속리면 총무계장을 역임한 배정환씨가 거론되고 있어 최소한 2~3명의 후보자가 나올 전망이다.
외속리면의 경우 서원계곡을 중심으로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유한 지역인 만큼 지역 생산 농산물 판매를 통한 지역 주민의 소득증대를 가져올 수 있는 대안이 요구되는 지역이다.

마로면, 전 박병수 의원 재입성 도전
마로면은 현 군의원인 송현리 출신 이익규(46)씨의 재선을 위한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으며 마로면 체육회장을 맡고 있는 관기리 출신 구환서(48)씨가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전 군의원을 지낸 바 있는 세중리 출신의 박병수(52)씨의 출마도 예상된다.
마로면의 경우 구병산을 연계한 관광단지를 비롯 지역 특산물인 배 생산과 판로가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탄부면, 유병국 의원 3선 도전
탄부면은 유병국(63) 의원의 3선 도전이 확실시 되고 있으며 전 농협중앙회 군지부장을 역임한 심광홍(60)씨와 고승리 출신의 임헌관(50)씨가 거론되고 있다.
현 유병국 의원은 보은군의회 의장직을 맡고 있는 시점에 3선 도전이 불가피하고 동문회를 통해 지지기반을 넓히고 있는 심광홍씨의 도전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보은군의 최대 곡창지대를 보유한 지역인 만큼 쌀 판로가 지역주민의 최대 관심사인 만큼 이에 대한 제시를 통한 표심잡기에 열을 올릴 전망이다.

삼승면, 현 의원자리 공백 누가될까?
삼승면은 현 조강천 의원의 삼승농협 조합장 출마가 공식화 되면서 둔덕리 출신의 김기웅(54)씨가 출마를 시사하고 있으며 달산리 출신의 이달권씨가 거론되고 있다.
보은군의 사과 주생산지인 삼승면은 각 영농조합의 활성화와 올해부터 시작된 사과축제를 통한 지역 특산물 판로 개척을 위한 지역 기초의원의 각별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한면, 오규택 현의원 재선 도전
수한면은 현 교암리 출신의 오규택 의원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수한면 총무계장을 역임한 우민제(52)와 수한면 농업경영인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구용섭(41)씨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수한면을 관통하는 군도를 비롯 국도, 고속도로등 각종 도로기반시설의 확충으로 생활여건의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어 지역 기초의원의 지역발전을 위한 잠재력이 요구되고 있는 지역이다.

회남면, 2명의 후보로 압축
회남면은 현 류정은(52) 군의원의 재선 출마가 가시화 되고 있으며 조곡리 이장 출신인 박범출씨가 거론되고 있다. 회남면은 대청호를 중심으로 침체된 생활기반을 살리고 지역 소득사업의 확충이 절실히 요구되는 지역이다.

회북면, 송순상 전 의원 재입성 도전
회북면은 현 우쾌명(67) 군의원의 재선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2대군의원을 지낸 바 있는 송순상(57)씨와 중앙리 출신이며 회인향교 총무을 맡고 있는 김주흥(60)씨가 거론되고 있다.
회북면은 대청호와 인접해 관광 활성화가 요구되는 지역인 만큼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을 찾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제시가 요구되는 지역이다.

내북면, 송인옥 현의원 재도전
내북면은 현 송인옥(60) 군의원의 재선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으며 도원리 이장 출신인 이재열(43)씨와 보은농협 이사인 김영한(64)씨, 창리 출신인 원신희씨가 거론되고 있다.

산외면, 김연정 현의원 재도전
산외면은 현 김연정(39) 군의원의 재선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봉계리 출신인 구연재씨(58)가 거론되고 있다.산외면은 속리산에서 발원한 달천을 중심으로 오염되지 않은 자연경관과 새로운 농촌주거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는 지역인 만큼 지역 기초의원의 각별한 능력이 요구되는 지역이다.
/ 보은 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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