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6개 환경단체는 통합 청주시 행정조직개편에 환경전담국을 설치하라고 촉구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외 5개 환경단체(이하 환경연대)는 24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시는 현재 청주시의 면적 6배가 되는 만큼 환경부서의 역할과 위상 강화를 위해 환경전담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현재 논의되는 통합 청주시 조직개편 작업을 보면 환경부서를 개발부서인 도시과에 편입해 도시환경국으로 만들고, 환경관련부서를 6개사업소로 나누어 배치 중”이라며 “환경·청소분야는 기존 3개 과 1사업소에서 2개과 1사업소로 축소되고, 공원·녹지·하수관리 분야 등 환경관련 부서가 나누어짐에 따라 정책결정의 효율성과 통일성이 결여되어 각종 현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경연대 측은 또 “기후변화와 각종 환경현안 문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도시의 기능은 물론 시민들의 삶의 질이 현저하게 떨어지게 된다”면서 “이러한 가치를 통합 청주시에서도 반영되기 위해서는 환경전담국 설치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환경연대는 △통합 청주시 행정기구 개편안 전면 재검토 △행정업무의 통합적 수행을 위한 환경전담국 설치 △수질오염총량제와 대기오염총량제 등에 따른 개발제한 규제에 대한 긴급대책 수립 △청주시장, 청원군수, 충북도 청주청원통합추진지원단장의 환경단체 면담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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