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와 함께 매년 실시되고 있는 지방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일부 수감자들의 사전준비와 수감자세가 소홀하는 등 지방의회 경시풍조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음성군의회(의장 박희남)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남궁유)는 2001년도 행정사무감사결과보고서를 통해 공직자들이 지역발전과 군민의 권익보호, 자치군정 실현과 자기계발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일부 실과소는 성의없는 감사자료 제출과 소관업무에 대한 연찬 부족으로 질문내용에 대한 이해를 못하여 정확한 답변도 못하고 원론적인 답변에 그치는 등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사전준비와 수감자세가 소홀하였다고 지적했다.
또한 관련공무원들의 미온적인 업무자세와 부서간에 업무협조가 이루어지지 않는 등 공직내부에 적지 않은 문제점으로 나타났음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기도 했다.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감사결과 각 실과소 공통사항으로 민원 부조리 신고창구 운영과, 각종 사업 추진시 계약, 각종 기금의 설치 및 운용계획 등의 의회제출, 각종 사회단체 지원시 형평성 유지, 중요재산취득·처분시 공유재산관리계획의 의회 제출후 예산편성 조치, 공사 설계 및 변경 계약에 신중 처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시정 요구했다.
기획감사실에는 감사결과 조치시 상하 공무원간 징계수준의 형평성 유지와 재해관련기금 출연에 철저를 기하라고 지적했다.
문화공보실에는 설성문화제 행사시 읍면 부녀회 식당의 위치를 적극 배려하고 검도연수원 진입로 주변 정비에 철저를 기하라고 주문했다.
자치행정과에는 음성소방파출소 이전부지 매입 등 각종 사업 추진시 공무원이 관련되지 않도록 지휘감독에 철저, 어학 전문 인력 양성 검토, 일용직 의료인력의 정규화 검토를 지적했다.
재무과에는 지방세 결손 처분 철저와 폐기 대상 컴퓨터 활용 대책을 검토를, 종합민원실에는 빈집 정비 철저를 기하라고 주문했다.
환경보호과에는 음성 장날의 쓰레기 대책 강구, 청소 대행업체 관리 철저, 환경단체 지원 철저, 폐기물중간처리업자 관리 철저, 미사용 소각로 폐기 조치,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사업 조속 추진, 하천 오염원 단속 철저, 지하수 관리 철저를 지적 요구했다.
농림과에는 폭설피해 복구비 지원 철저, 특산물 홍보탑 설치 사업의 사전 검토 미흡, 공수의의 업무구역 조정 재검토, 대도시 농산물 상설 직판장 융자금 회수 철저, 농지 불법 전용지 원상회복 철저, 농기계 보관창고 사후 관리 철저, 산림훼손 허가 철저, 고추축제 검토, 미운영 농·특산물 직판장 지도 철저를 지적했다.
공업경제과에는 맹동 마산∼본성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점멸등 설치 검토, 맹동 지방산업단지 조성에 철저를 기하라고 지적했다.
건설과에는 도로 편입 용지 등기 철저, 음성∼신니간 군도의 지방도로 승격 추진을 요구했다.
농업기술센터에는 공정육묘장 근무직원의 사기 진작, 버섯 인공배지 생산시설 운영지도 철저, 유리온실 운영 철저를 기하라고 지적했다.
음성군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군 본청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군정 전반에 대한 사무감사를 실시했었다.
/ 음성 백낙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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