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캐릭터 등 430여점 전시

   
청주시 가경초등학교(교장 정태연)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쟁의 고통과 상처를 다시금 되새기고 평화 통일의 의지를 새롭게 다질 수 있도록 하여 위하여, 교실 한 칸에 전시장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오는 7월 10일까지 운영하는 이번 전시회는 6․25전쟁의 참혹상과 북한 동포의 생활상을 담은 사진을 비롯하여 이산가족의 만남이 담긴 사진, 남북정상회담 모습, 북한의 명소와 문화재 등 360여점과 통일캐릭터, 통일가족신문, 북한어린이에게 쓴 편지, 표어, 포스터 등교내에서 펼친 통일 한마당 행사 축제 결과 우수 작품에 선정된 학생들 작품 70여점 등 총 29종 430여점을 분야별 시대별로 전시한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반갑습니다” 등 20여 종류의 통일음악도 울려 퍼지도록 함으로써 음악을 들으며 관람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지루함을 달래 주는 등 전시회를 통해 남북 화해 협력 시대를 맞아 학생들의 통일 의지를 새롭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 학부모는 “여기에 와서 전시장을 둘러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하루 빨리 통일이 와 이산가족의 아픔을 달래주고 사진에 있는 북한의 명소들을 찾아 마음껏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학교 정교장선생님은 “북한을 무섭고 남의 나라같이 생각하고 있던 학생들이 이러한 전시회를 통해 북한도 우리와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생활도 하며 문화도 같은 한 단군의 자손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등 체험을 통한 통일 교육의 효과가 매우 좋다”고 말하고, 앞으로 이러한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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