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옥산산단에
주 연료를 유연탄으로 하는
열병합발전소 건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청주 난방공사가 경제성을 내세워
대기오염물질이 다량 배출되는 벙커씨유를 
사용하는 상황과 아주 유사합니다.

미래 세대를 위해서라도
열병합발전소 연료는 유연탄이 아닌
청정연료가 사용돼야 한다는 여론입니다.

채문영 기잡니다.

 

지역난방공사 청주지사.
값싸고 열량이 높단 이유로
벙커c유를 연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중간 : 청정연료 사용 요구에 난방공사 '나몰라라'

청정연료를 사용할 때 보다 
먼지 54배, 황산화물은 1천 5백배를 더 배출한다는 게
전문가들 얘깁니다.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대두되고 있지만
난방공사는 청정연료로 교체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난방공사 첫 가동 당시
사용 연료에 대한 첫 단추를 잘못 꿴게
청주가 대기환경 규제를 코앞에 둔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 와이퍼 ------- 

이런 유사한 상황이
청원지역에서 재연될 조짐입니다.

충청에너지서비스가 열병합발전소를
옥산산단에 건립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간 : 충청에너지 열병합발전소 추진..연료는 유연탄 

그런데 주 연료가 LNG 등 청정연료가 아닌
대표적 화석연료인 유연탄.

충청에너지는 하루 622톤의 유연탄을 사용해
시간당 55㎿의 전력과 162t의 증기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환경오염 등을 우려한 인근 주민들은
열병합발전소 건립을 결사 반대하고 있습니다.

INT - 민병권 청원 호죽리 주민비상대책위원장//  

LNG 공급을 주 사업으로 충청에너지가
유연탄을 연료로 사용하겠다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라는 게 환경단체의 분석입니다.

중간 : 환경단체 "청정연료 사용 강제해야" 

유연탄을 사용하는 열병합발전소가
기준치 이하로 대기오염을 배출한다 하더라도
결국 규제는 총량을 따지는 만큼
그 피해는 주민들에 전가될 것이란 겁니다.

INT - 김경중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때문에 지역난방공사의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옥산에 열병합발전소가 가동된다면
애초부터 청정연료 사용을 강제해야한다는 여론입니다.

한편 충청에너지는
유연탄을 사용해 열병합발전소를 가동할 경우
오염 저감시설 등을 설치해,
대기오염 물질을 기준치 이하로 배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촬영 박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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