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상수도사업소(소장 조성덕)는 지난해부터 금년까지 2년 동안 상수도 운영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깨끗한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과 원가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단양군 상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지난해 대대적인 상수도 운영 개선 활동을 통해 침전지와 여과지의 청소 과정에서 배출된 물을 재활용해 연간 7500만원을 절약하고, 새로 구입한 누수 탐지기로 320개소를 현장 조사해 물이 새는 106곳의 누수를 차단함으로써 3억 6900만원을 절감하는 등 1년 동안 7건에서 모두 5억 500만원의 원가를 줄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금년에는 취수장 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자체 시설에 대한 유지 보수 활동에 상수도사업소 인력을 활용해 5000만원을 절약하는 등 5건에 걸쳐 95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단양군 상수도사업소는 이에 따라 2000년부터 금년까지 2년 동안 총 12건의 운영 개선 사업을 통해 총 6억원의 예산을 절약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단양군 상수도사업소는 수돗물을 생산하는 데 필요하는 7단계의 공정 중 여과 과정을 한 단계 추가 운용함으로써 1.0∼2.0ntu에 이르던 정수 탁도를 0.2ntu로 개선하는 등 맑은 물을 공급하는 데도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 아울러 단양 예비 펌프와 매포 송수 펌프와 병행 사용토록 송수 체계를 개선함으로써 유사시 발생할지도 모르는 매포 지구의 제한 급수나 급수 중단 사태도 방지했다.
/ 윤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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