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영민(청주흥덕을) 국회의원의 출판기념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26일 오후 3시 청주 선프라자에서 열린 노영민 의원의 출판기념회에는 노 의원 지인, 민주당 당원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도종환 의원의 사회로 정치계, 시민사회계, 종교계의 노 의원 지인들과 진솔한 대화형태의 토크쇼로 진행돼 관심을 끌었다.

첫 번째로 대화에 나선 이들은 저자와 막역지간인 홍재형 전 국회부의장, 충북대 김승환 교수, 쉐마미술관 김재관 관장 등 4명이다.

이들은 주로 노 의원의 정치관, 인생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대화를 통해 노 의원의 문학성과 더불어 그림에 대한 안목도 전문가적인 높은 수준임이 알려져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두 번째로 저자와의 대화에 나선 이들은 종교계를 대표하는 김정웅 원로목사, 조성학 신부, 현진 스님과 성균관 유도회 박영순 회장 등이다. 이들은 노 의원의 종교관과 정치인의 품성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노 의원을 아끼는 당원들의 축하공연과 그룹홈 아이들의 공연도 이어져 흥미를 더했다.

이날 출판된 책은 노 의원의 삶과 희망을 담은 ‘내 삶에 다가 온 열 개의 성서구절’, ‘시대를 일깨운 편지들’ 등 2권이다.

노 의원은 “이 두 권의 책을 2008년 18대 총선이 끝난 직후에 처음 구상해 지난해 12월 이후 8개월간 침잠과 성찰의 시간을 보내며 완성했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자신의 책에 대해 “한국 현대사의 고비, 그 굴곡마다 삶을 일깨워 주고 극복의 힘이 되어준 성서구절을 묶어 놓았다”며 “책 속에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심정으로 집필했다”고 말했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노 의원 책은 양서다. 다른 정치인처럼 억지춘향식 자전적 책과는 평가를 달리해야 한다”고 호평했다.

부지런한 문학도로 알려진 노 의원의 저서로는 시집 ‘바람 지나간 자리에 꽃이 핀다’(2007년), ‘역사의 이정표가 된 40편의 연설-싯다르타에서 빌 게이츠까지(2010년)’, ‘잊혀진 자를 위한 기록·현대사의 비극들(2011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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