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13년도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현대 HCN 충북방송은 올 한해 충북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10대 뉴스를 선정해 오늘부터 전해드립니다.

오늘은 그 첫 순서로 8년만에 백지화된
KTX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을 전해 드립니다.
김희진기잡니다.

 

<현장>
"이시종지사 백지화를 선언하며 도민들에게 사죄합니다."

충청북도가 2005년부터 8년 동안 끌어오던
KTX오송역세권 개발사업을 백지화했습니다.

지난 2005년 10월 오송신도시 기본계획 수립 당시 역세권 개발사업을 입안하면서 역세권 개발을 추진한 도는 결국
8년만에 공식적으로 역세권 사업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역세권 개발사업 백지화의 가장 큰 원인은
계속된 부동산침체와
치솟을대로 치솟은 땅값.
여기에다 토지주들에게 제공해야 하는
이주자 택지 부담이 너무 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영환 청주대도시계획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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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 역세권 백지화는 예상대로 심각한 후폭풍을 몰고 왔습니다.

역세권 지역 주민들은
무능력한 이 지사의 낙선운동을 벌이겠다며 반발하는가 하면
일부 주민들은 증평군과 세종시 편입을 주장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역시 이지사의 한계가 명확히 드러났다"며
오송 역세권 민자 유치 실패를 '이 지사의 졸작'이라고 폄하하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현재 오송 역세권은
주민들이 환지개발방식으로 사업 재추진을 요구하면서
청원군이 환지에 중점을 두고 TF팀을 만드는 등
사업추진을 모색하고 있지만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HCN NEWS 김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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