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충북개발공사를 비롯한 지방공기업 부채비율 한도를
오는 2017년까지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낮추기로 결정했습니다.

문제는 신규사업을 벌일 여력도 그 만큼 줄어든다는데 있습니다.

 

안전행정부가 최근 발표한
'지방공기업 경영효율화 종합대책'의 핵심은
부채 감축입니다.

<소제목> 안행부 "지방공기업 부채비율 200%까지 감축"

지난해 말 기준 400%인 지방공기업 부채비율 한도를
매년 40% 포인트 씩 낮춰
2017년까지 200%로 조정할 계획입니다.

현재 280% 대 부채비율을 가진 충북개발공사 역시
이를 위한 연차별 경영계획을 수립하고
재정건정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스탠드업>
문제는 충북개발공사가 부채비율을 낮추다보면
신규사업을 추진할 여력도 그만큼 없어진다는데 있습니다.///

통상 신규 사업 추진은 회사채 발행,
또는 기존 사업의 대금 회수가 이뤄져야 가능합니다.

즉 산업단지 분양대금을 회전해 자금을 마련하는데
충북개발공사의 경우 제천 제2산단과 오창 제2산단,
진천, 오송 제2산단 등 기존 사업도 아직 마무리 짓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내년부터 400억 원 대
옥천 의료기기산업단지 추진 계획이 잡혀 있어
이를 제외한 신규사업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탭니다.

<소제목> 충북개발공사, 과학벨트 기능지구 일반산단 시행 어려워

이렇게 되면 현재 국가산단 조성이 불투명한 과학벨트 기능지구에
일반산단 추진이 결정되더라도
충북개발공사가 이를 수행하지 못할 가능성도 큽니다.

<인터뷰> 박윤승, 충북개발공사 관리처장
"30만평 이상 산업단지를 새로 추진하는 것은 어렵다."

이 때문에 오송 역세권 사업에서도 사실상 손을 뗀 충북개발공사,

정부 정책에 따라 빚 청산이 급해지면서
도 현안 사업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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