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공공기관 평가 발표 보은·증평 최상위 평가

국민권익위원회의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보은·증평이 청렴도 최상위인 반면 충남도와 청주시가 최하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653개 공공기관을 놓고 민원인, 공공기관 직원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2013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충청권에서는 충남도가 하위권인 4등급, 시(市)단위에서는 청주시, 천안시, 아산시가 5등급으로 분류됐다.

광역단체 평가에서는 충남도가 종합청렴도 4등급, 세종시가 2등급, 충북도와 대전시가 3등급에 속했다.

충남도는 정책고객평가 2등급 외에는 외부청렴도 4등급, 내부청렴도 5등급 평가를 받아 최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충북도는 내부청렴도와 정책고객평가에서 2등급, 외부청렴도에서는 4등급으로 하위권에 포함됐다. 세종시는 종합청렴도에서 2등급을 기록했다.

청주시의 경우 옛 청주연초제조창 매각 과정에서 6억여원의 금품을 수뢰한 공무원이 사법처리되는 등 공직비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논산시, 계룡시, 공주시는 2등급, 서산시, 충주시는 3등급, 제천시, 당진시, 보령시는 4등급 평가를 받았다.

군(郡)단위는 보은군, 증평군, 금산군이 종합청렴도 1등급에 포함됐다. 2등급은 단양군, 옥천군, 영동군, 부여군, 3등급은 홍성군, 예산군, 괴산군, 청양군, 음성군, 진천군, 서천군, 4등급은 태안군, 청원군이었다. 청원군과 태안군은 외부청렴도 최하위인 5등급에 속했다.

구(區)단위는 대전시 대덕구, 동구, 유성구가 종합청렴도 2등급, 대전시 서구, 중구가 3등급이었고, 대덕구는 내부청렴도 1등급을 받았다.

교육청 평가에서는 세종시교육청이 종합청렴도 2등급으로 충청권 교육청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에 속했다. 충북도교육청은 3등급, 대전시교육청은 4등급, 충남도교육청은 5등급이었다.

충남도교육청은 외부청렴도 2등급인 반면 내부청렴도는 5등급이었고, 대전시교육청은 외부청렴도 5등급이었다.

지방공사 가운데 대전시도시철도공사는 2등급, 대전도시공사와 충북개발공사는 3등급, 충남개발공사는 4등급에 속했다.

국공립대학은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학이 1등급, 공주교육대학교, 충북도립대학교가 2등급, 충남도립청양대학과 청주교육대학교가 3등급으로 분류됐다.

이번 평가는 외부 청렴도와 내부 청렴도, 정책고객평가를 가중 합산한 설문조사 결과에 부패 사건 발생 현황과 신뢰도 저해 행위에 대해 감점을 적용, 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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