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환경뉴스 1위는 잇단 유해물질 누출사고

2013년 충북환경대상에 ‘영천지정폐기물 주민대책위원회’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2013충북권 10대 환경뉴스에 ‘계속되는 유해물질 누출사고 시민 불안 가중’이 1위를 차지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11일 2013충북환경대상과 2013충북10대환경뉴스를 발표했다.

2013충북환경대상에서 대상 수상자는 ‘영천지정폐기물 주민대책위원회’로 2010년 영천마을 뒷산에 사업장 폐기물 매립장 추진에 반대해 주민들이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자발적 모금과 참여를 통해 30회가 넘는 마을 집회, 5차례의 대규모 군민시위를 추진하는 등 환경지킴이로 활동했다.

이외에 민관협력부문상에 오병용 청풍명월21실천협의회 사무처장, 행정부문상에 청주시 녹색수도추진단과 손천수 진천군 자원관리팀장이 공동 수상했다. 또 산업부문상에 한국네슬레, 교육부문상 전숙자 충북숲해설가협회 이사, 주민부문상 봉황산꼭대기150억/2만양돈반대 대책위원회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2013충북10대환경뉴스 1위로는 올 초 청주산업단지 내 GD 불산 누출사고를 시작으로 SK이노베이션 디클로메탄 누출, SK하이닉스 염소가스 누출 사고,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대명광학 황화가스 누출 등 산업단지에서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가 꼽혔다. 이어 △녹색청주협의회, 지속가능발전대상 ‘대통령상’ 수상 △무심천의 새로운 도전, 무심천 100일간의 실험 사업 △시멘트 공장지역 주민피해, 여전히 요원한 피해배상의 길 △방치된 폐광산 중금속 오염, 시급한 조사와 오염방지 필요 △충북환경교육진흥조례 제정 등 충북 환경교육네트워크 활동 활발 △다시 살아난 문장대온천 개발논란 △충북 곳곳마다 산업폐기물 처리장을 둘러싼 갈등 △주민발의로 보은군 가축사육 제한조례 개정 △제2의 4대강사업, 영동 초강천댐 건설 논란 등이다.

시상식은 12일 저녁 6시 30분 청주대학교 예술대학 음악관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13 충북환경인의 밤에서 갖는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