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 서원대 교수, ANRM통해 한-이 문화전도사

이유진 서원대 음악학과 교수(사진 오른쪽)가 ‘대한민국 2013 인물 및 단체 대상’에서 지역발전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이교수는 한국과 이태리 문화교류 단체인 ‘ANRM’를 만들고 세계를 무대로 한 공연기획을 통해 지역예술인들의 활동무대를 넓혔다.


서원대와 로마 산타체칠리아에서 공부한 그는 두 달에 한번 꼴로 이태리를 방문해 연주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 연주활동을 할 때마다 잊지 않는 것은 청주 지역을 알리는 팸플릿이다. 이교수는 “청주지역이 갖고 있는 문화유산과 직지의 가치에 대해 설명해주면 많은 이들이 다시 봐요. 해외 공연을 유치할 때도 서울이 아닌 제가 몸담고 있는 청주에서 하는 것도 그 이유예요. 고향은 아니지만 이 도시가 갖고 있는 전통과 역사가 맘에 들어요”라고 말했다.

이교수는 내년에 LA, 이태리 로마, 노르치아 등에서 공연약속이 잡혀있다. 상반기에 확정된 것만 6건이다. 오는 3월에는 한국 이태리 문화에술협회장인 마우리지오 까르넬리 교수를 초청해 2인 음악회를 계획하고 있다.

‘대한민국 인물 및 단체 대상’은 한국시정신문·한국언론인총연대·미주한인언론인연합회가 주최하는 상으로, 올해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각 분야의 인물 단체의 업적을 알리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유진 교수 이외에 대구카톨릭대학 김희영 교수, 이주영 새누리당 국회의원, 조경태·문병호 민주당 국회의원, 최창식 중구청장 등 26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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