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한국어 잘 배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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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한국어 잘 배울 수 있어요”
  • 부티튀응업 시민기자
  • 승인 2013.11.2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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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어·다문화’ 콘텐츠 6개국은 물론 러시아도 추가 현재 7개국 확정
▲ 부티튀응업 이주여성 주부
이주민에게 한국에서 조금이라도 편하게 살기 위한 필수 조건은 바로 한국어다. 그래서 많은 이주민들이 한국어학당과 같은 데에서 다녀 한국어를 배운다. 그런데 대부분 한국인 교사가 가르치는 한국어학당에서 100% 강의 내용을 흡수하려면 한국어 실력이 어느 정도 되어야 하는데 이런 실력이 거의 백지 상태인 새내기 이주민들은 공부하는 데 어려움이 이만 저만 아닐 것 같다.

하지만 이젠 새내기 이주민이라도 수많은 어려움에게 안녕이라고 말할 수 있게 됐다. 이주민들은 모국어로 한국어를 쉽게 배울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그것도 집에서 편~안하게 돈 한 푼도 안 들고 마음껏 배울 수 있단 말이다. KBS 월드라디오 홈페이지에서“Let’s Learn Korean”이라는 한국어강좌와 우리 지역에 있는 현대 HCN 충북방송에서 제공하는 TV 서비스 중에 ‘다국가·다문화’ 코너 등과 같은 콘텐츠만 알면 된다.

국내 유일의 다국어 라디오인 KBS 월드라디오를 듣고 모국어로 한국어를 스스로 배울 수 있지만 편성 시간에 맞춰야 한다는 불편이 있지만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한국어강좌를 영어는 물론 중국어와 스페인어, 아랍어, 불어, 독일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러시아어, 스펜어, 베트남어 등 11개 언어로 언제든지 어디서나 혼자서 편하게 배울 수 있다. 특히 초급 및 중급 수준의 한국어 회화 한국어 강좌용 모바일 앱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 등과 같은 이주민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가 없다.

지역에서 현대 HCN 충북방송도 이주민에게 한국어를 배우는 데 도움이 되는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 HCN 충북방송 서비스를 받는 TV에서 ‘다시보기’에 들어가면 ‘다국가·다문화’라는 콘텐츠를 쉽게 볼 수 있다. ‘다국어·다문화’라는 콘텐츠에서는 처음에 베트남, 중국, 일본, 필립핀, 태국, 몽골 등과 같은 6개국의 ‘모국 드라마’, ‘모국어로 된 엄마나라 동화’ 등과 내용으로만 제공했었다.

그렇지만 얼마 전에 위에 언급한 6개국은 물론 러시아도 추가되어 현재 7개국으로 확정되었으며 내용도 기존 있던 ‘모국 드라마’, ‘모국어로 된 엄마나라 동화’외에 ‘모국어로 배우는 한국어’라는 콘텐츠가 추가됨으로써 이주민들은 이제 고향에 방영했던 드라마도 보고 아이들에게 모국어로 엄마나라 동화도 들려주고 모국어로 한국어를 배울 수도 있게 되었다.

▲ 현대 HCN 충북방송 서비스를 받는 TV에서 ‘다시보기’에 들어가면 베트남, 중국, 일본, 필립핀, 태국, 몽골, 러시아 등과 같은 7개국에 관련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 ‘다국가·다문화’라는 콘텐츠를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누구보다 이런 유익한 콘텐츠가 필요한 새내기 이주민은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라는 사실도 모르고 있어 안타까울 뿐이다. 이주여성 1년차 베트남 출신 쩐김리(28)씨는 인터넷으로 한국어를 공부하기도 하고 현대 HCN 충북방송도 이용하고 있는데 불구하고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 줄 전혀 몰랐다”며 “집에서 스스로 한국어를 배울 때 주로 남편을 통해 프로그램을 찾아 배우는데 남편도 잘 모르더라. 진작 알았으면 얼마나 편하게 공부할 수 있었을까. 그래도 알게 되어 좋다.”라고 말했다.

쩐김리씨 뿐만 아니라 만난 이주여성들도 대부분 쩐김리씨와 마찬가지로 이런 정보를 잘 모르고 있는 것을 보고 좋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 좋은 프로그램이 필요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공유할 수 있게 해 주는 것도 만드는 것만큼, 아니, 어쩌면 만드는 것보다 더 중요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한국어를 배우려는 많은 새내기 이주민은 이런 유익한 정보를 빨리 접했으면 좋겠고 아직 이런 ‘다국어·다문화’라는 콘텐츠가 따로 없는 충북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디지털 방송이나 디지털 위성 방송에도 이주민을 위한 교육 컨텐츠가 생겼으면 하는 바람과 희망을 가져 본다.

그렇게 된다면 이제 한국 사회에서 떼려고 해도 뗄 수 없는 이주노동자나 이주여성 등과 같은 이주민은 기쁜 마음으로 ‘혼자서도 한국어를 잘 배울 수 있어요!’라고 훨씬 더 쉽게 외치며 한국 원주민들과 더 빨리 아울려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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