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분 파업에 들어갔던 충북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가
예상대로 오늘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총파업으로 도내 28곳의 학교가 급식이 중단됐는데
학부모단체는 학생들을 볼모로 한
무책임한 행위라며 전원 해고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최면희 기잡니다.

<현장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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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15일 청주 상당공원
충북학교비정규직 총파업 투쟁대회

14일 부분파업에 들어갔던 충북 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가
15일 예고대로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중간>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도내 28곳 학교 급식 중단

연대회의는 청주 상당공원에서
조합원 약 400여 명이 참석한 대규모 집회를 열고
학교 비정규직의 고용 안정과 처우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교육감 직고용과 유급병가, 질병휴직 등을 포함해
10년 넘게 일하고도 100만 원 수준인 급여 개선을 위한
호봉제와 위험 수당도 도입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날 전면 파업으로 인해 도내 442개 학교 가운데
청주 5곳을 포함한 28곳의 학교 급식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김미경 - 공공운수노조 전회련본부 충북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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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에 대해
학부모 단체들은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중간> 학부모 단체 "파업 참가 조리원 등 해고하라"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와 아버지회연합회는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업 참가자들에게 아이들을 볼모로 하는
모든 행위를 중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비정규직 처우개선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으면서도
파업에 동참한 급식원 전원을 해고하라고
도교육청과 일선 학교를 압박했습니다.

학부모연합회는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해
재발 방지와 파업 참가자 해고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용희 - 충청북도학교학부모연합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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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학교비정규직 연대는
단체교섭이 결렬될 경우,
공공운수노조등과 함께
전국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혀
급식대란이 우려됩니다.
HCN뉴스 최면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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