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쓸쓸할 때 읽는 책 <호오포노포노의 비밀> <우주가 사라지다>

이경옥
마불갤러리 운영위원 명상프로그램 기획 및 안내자

살아가면서 긴 겨울을 만날 때가 있다. 세상에서 나 혼자인 것만 같고 아무리 불러도 신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그럴 때 우리는 어떻게 반응하는가? 대게 원망과 좌절과 부정적인 생각들로 가득차게 된다. 그리고 희생자가 되어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은 온통 위험투성이가 되고 해결책은 점점 멀어진다.

<호오포노포노의 비밀>의 공동저자인 휴렌박사는 말한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면 스스로를 돌아보세요. 그 문제가 다른 사람에게 있다고 생각될 때도 스스로에게 먼저 물어보세요. 누군가가 여러분의 인생에 끼어들어 여러분을 괴롭힌다면, 여러분 안의 무엇이 그가 여러분을 괴롭히도록 만드는지 물어보는 겁니다. 그것을 이해한다면 어떤 상황이든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일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간단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미안합니다, 나를 용서해주세요’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호오포노포노는 하와이의 고대 지혜로써 오류를 바로잡는다는 뜻이다. 오류란 과거, 즉 기억속에 삶으로써 신성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것이다. 호오포노포노의 치유과정은 용서와 회개, 변형의 과정이다. 자기 내부의 오류들을 바로잡아달라고 사랑에게 간청하고 나면 오류를 변형시키는 일은 사랑의 몫으로 남겨진다.

호오포노포노를 현재적 관점으로 재해석하고 널리 보급한 하와이의 영적 스승인 모르나는 신성이 우리에게 인생이라는 선물을 준 목적에 대해 말한다. “정화하고, 지우고, 지우고, 자신의 샹그릴라(티벳어로 이상향의 세계)를 찾으세요. 어디에 있냐고요? 바로 당신 자신안에 있지요.”

‘미안합니다, 나를 용서하세요’

▲ 제목: 호오포노포노의 비밀 지은이: 조 비테일, 이하레아카라 휴 렌 옮긴이: 황소연 출판사: 판미동 제목: 우주가 사라지다 지은이: 개리 레너드 옮긴이: 이균형 출판사: 정신세계사
이 책에는 이러한 관점의 전환과 자기정화를 통해서 마음의 평화와 부, 건강을 찾은 많은 이들의 사례가 있다. 단지 문제의 화살을 타인에게 돌리지 않고, 문제가 무엇이든 그것에 대해 ‘미안합니다. 나를 용서하세요’라고 자기정화를 함으로써 삶이 바뀌는 것이다.

이러한 태도는 에너지 관리의 차원이기도 하다.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그 문제에 주의를 주게 되면 그 문제는 더욱 더 고정되고 강화되기 마련이다. 자기정화는 문제에 대한 주의를 해체시키고 제로 포인트로 데려간다. 제로포인트는 불교용어로 공(公) 또는 무(無)라고도 하는데 텅 비어있으면서도 꽉 차 있는 곳, 창성의 근원이자 신을 만나는 공간이라고 호오포노포노는 말한다. 무엇을 창조하고 싶다면 먼저 비워야 한다. 마음속의 모든 증오와 의심, 부정적인 생각들을 지워야 한다. 어떻게? 정화, 정화, 정화!

오래 전에 감명깊게 읽고 공감했지만 덮어두었던 이 책을 다시 꺼내보게 된 것은 나를 돌아보라는 신의 메시지로 느껴진다.
미안합니다.
나를 용서하세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호오포노포노와 더불어 근간 나의 가슴을 사로잡은 책은 <우주가 사라지다>(정신세계사)’이다. 이 책은 저자가 다른 차원계로부터 방문한 예수의 제자 도마와 다대오를 9년 동안 열일곱번에 걸쳐 받아 적은 책으로써, 전 세계 수백만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불후의 영적 고전인 <기적수업>의 입문서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예수는 용서에 대한 더욱 심오한 가르침을 전해준다.

“그대가 보는 세상은 환영의 세상이다.
신은 그것을 창조하지 않았다.
그대가 평화이며 일체이며 완전하다는 진실을 부정하려는 모든 생각을 용서하라.
아버지께서 주신 선물을 그대는 잃어버릴 수가 없다.”
“진짜인 것은 위협받지 않는다.
진짜가 아닌 것은 실재하지 않는다.
여기에 신의 평화가 있다.”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비록 살갗에 스치는 바람은 차가와도 마음은 따뜻했으면 좋겠다. , 우리의 마음을 미혹하게 하는 어둠에서 깨어나 모든 분들이 평화속에 머물기를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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