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에 이어 충북대 역시
오늘 국정 감사를 받았습니다.

최근 기성회비 수당 폐지와 등록금 인하,
학과 통폐합 등이 도마에 올랐지만
송곳 같은 질의는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CG> 충북대 국정감사, 24일 충북대 개신문화관

충북대를 비롯한 3개 국립대 국감에서
도종환 의원은
'기성회비 부당이득 소송' 문제를 꺼내 들었습니다.

최근 학생들이 낸 소송에서 대학 측이 패소한 가운데
과연 어떤 대책이 있냐는 것.

<인터뷰> 도종환, 국회의원(민주당)
"기성회비 소송이 원고 승소 판결됐는데..."

<인터뷰> 김승택, 충북대 총장
"당혹 스럽다."

최근 잇따른 대학의 등록금 인하가
결과적으로 대학에는 이득이 됐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새누리당 박성호 의원은 충북대가 지금까지 등록금을 5% 내렸지만
교육 역량 강화 사업 등의 명목으로 추가 국비를 받으면서
수입이 27억 5천만 원 가량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박성호 국회의원(새누리당)
"수치로 보면 5% 인하했지만 실제로는 증가한..."

주먹구구식 학과 신설과 통폐합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학과를 신설한 지 2년 만에 폐과를 결정하면서
애꿎은 학생들만 피해를 보게 됐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태년, 국회의원(민주당)
"2012년 디지털 융합과를 만들어 놓고 내년에 폐과하면 학생들은?"

이밖에 BTL 방식으로 진행된 기숙사 건립비용 상환 문제 등
대학의 크고 작은 문제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지만

평이한 질문 또는 권고가 주를 이루면서
다소 맥빠진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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