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온 가을, 단풍 구경 어디가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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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온 가을, 단풍 구경 어디가 좋을까
  • 오옥균 기자
  • 승인 2013.10.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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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단풍 유명한 이유, 늦게 물들고 수종 다양해
바야흐로 단풍이 계절이다. 등산 열풍으로 여느 때나 산을 찾는 사람들이 넘쳐나지만 그래도 단풍이 물드는 10월이 절정이다. 속리산을 비롯해 내장산, 설악산, 오대산 등이 단풍명소로 꼽힌다.

단풍이 다같은 단풍이라면 특별한 명소도 없을 것이다. 물론 산행의 재미를 더하는 부수적인 요소들도 있겠지만 이번호 ‘그것을 알려주마’에서는 단풍나무에 대한 이야기만 하려고 한다.

먼저, 단풍이 드는 이유는? 이젠 상식이 된 이야기지만 그래도 전문적으로 다시 설명하자면, 엽록소 파괴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나뭇잎이 푸른 빛을 내는 것은 엽록소 때문이다. 일조시간이 짧아지고, 온도가 내려가면 이 엽록소가 파괴되고, 나뭇잎 속 카로틴과 크산토필의 색이 나타난다. 여기에 안토시아닌 색소가 생성되며 붉은 색을 더한다.

단풍은 또 수종에 따라 색을 달리하기도 한다. 단풍나무, 산단풍나무, 당단풍, 은단풍, 설탕단풍 등 단풍나무만도 나열하기 어려울 만큼 많다. 여기에 은행나무, 느릅나무, 고로쇠는 노란 빛으로 물들고, 참나무는 갈색으로 물들며 색의 차이를 보여준다.

수종만으로 단풍의 아름다움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밤낮의 기온 차가 크고,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없어야 나뭇잎은 더욱 선명한 색을 낸다. 또한 하늘이 맑아 일사량이 많아야 하는 것도 아름다운 단풍의 조건이다. 단풍명소의 공통점이기도 하다.

기상청이 발표한 2013년 단풍시기를에 따르면 설악산은 18일, 월악산·속리산·계룡산은 27일, 내장산은 11월 3일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내장산이 단풍 명소로 꼽히는 이유는 유명산 가운데 절정시기가 가장 늦고, 수종이 다양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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