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헌경 충북도의원

▲ 임헌경 충북도의원
지방자치단체는 여러 유형으로 분리되어 분야에 따라 실국별로 나뉘어 업무가 진행된다. 일반행정, 경제, 문화, 환경, 복지 등 다양한 부서가 있다. 행정 또한 마찬가지로, 한 분야의 뛰어난 업적을 나타내는 것보다도 모든 분야에서 적절한 성과와 균형 잡힌 업무능력이 발휘될 때, 조화롭고 제대로 된 행정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충북도 행정을 ‘다중지능 이론’에 대입시켜 볼 때, 과연 어떤 부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을까? 안전행정부 주관으로 24개 중앙부처가 ‘정부합동평가’를 진행한 결과에서 분석해 볼 때, 충북도는 모든 분야에서 뛰어난 위업을 보여준 ‘멀티플레이어’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정부합동평가’는 안전행정부 주관으로 국정의 통합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1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우리 충북의 성적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17개 광역단치단체 중 최우수 도(道)로 선정됐다. 심지어 작년에도 우리 충북도는 최우수도로 뽑혀 2년 연속 ‘가장 뛰어난 도(道)’로 선정된 것이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총 9개의 평가 부문에서 충북도는 일반행정, 보건위생, 지역경제, 지역개발, 문화관광, 환경산림 등 6개 분야에서 ‘가’등급을 받았으며, 나머지 3개 부문에서는 ‘나’ 등급을 획득했다. 모든 평가부문 중 우리 충북도는 ‘다’등급이 없다. 이는 도정 전 분야가 모두 우수함을 의미한다. 이는 충북도 역대 최고성적이다.

더욱이 지난 해에 이은 2년 연속 최우수도 선정과, 지난 해 5개 부문과 올해 6개 부문에서 가등급을 획득한 일은, 2008년도 행정안전부 중심의 통합 합동평가가 실시된 이래 처음 있는 일로 충북도의 우수한 행정역량이 입증된 것이라 할 만하다.

2년 연속 최우수도를 달성한 충북도. 이는 이시종 지사의 리더십에 대한 신뢰와 더불어 1만2천여명의 도·시군 공무원의 열정을 바탕을 둔 우수한 업무수행 능력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다. 또한 이번 결과는 도민들의 애정 어린 질책과 따뜻한 격려, 다양한 의견 개진 등으로 큰 힘을 보태주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함께하는 충북’의 ‘함께하는 힘’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대한민국 최우수 충북도는 이러한 역량을 기초로 하여 신수도권시대, 영충호 시대의 중심에 ‘대한민국의 중심 당당한 충북’으로 거듭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었음을 거듭 입증한 것이라 본다.

이번 평가결과로 충북도는 안전행정부로부터 약 40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지원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이는 일자리창출과 복지사업 등 도민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쓰일 예정이라고 하니, 경사가 불러온 또 다른 경사에 기쁨을 감출 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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