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선 바른재무클리닉 대표재무설계사

▲ 윤재선 바른재무클리닉 대표재무설계사
과거에는 자국의 발전에 따라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면, 이제는 전 세계의 발전 흐름을 어떻게 예측하고 전략을 구사하느냐에 따라 부자가 되는 기회를 부여 받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투자에 성공하려면 시장의 기회를 잘 예측해야 하며, 이에 따른 시대적·경제적 흐름도 잘 파악해야 한다. 세상에는 투자 성공에 대한 다양한 논리와 기법이 존재하지만, 투자 수익에는 투자 위험도 따른다는 걸 항상 명심해야 한다. 복잡하고 다양한 투자를 개인이 쉽게 접하고 이해하여 돈을 벌고 자산을 축적한다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은 일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착할 목적지와 비행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은 비행기를 타고 있는 것처럼 인생을 산다고 한다. 돈에 관한 것도 마찬가지로 도착지와 비행시간이 분명하지 않은 탑승자처럼 자산관리를 하기 때문에 항상 “돈!돈!돈!” 하면서 만족스럽지 못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재무설계를 금융상품을 구입하는 방법 정도로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오늘을 안심하고 사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재무설계는 즉 인생설계인 것이다. 인생에 대한 설계가 없는 재무설계는 성공하기도 힘들거니와 그 가치도 없다. 개인이 현재부터 생의 마지막까지 인생에 대한 계획과 함께 돈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여 실행하고 관리해 나가는 일련의 과정이 곧 재무설계다. 그 돈에 대한 계획에는 안정된 소비와 지출을 포함해 저축, 투자, 은퇴, 세금, 상속, 위험관리 등의 계획이 포함된다. 내가 살아가고 싶은 방향에 맞게 자산을 증식, 보존, 이전하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찾아가는 것이다.

저금리, 인플레이션, 고령화, 투자자산의 위험성확대 등의 많은 위험이 공존하는 지금은 과거의 재테크방법과는 달리 자산을 증식시키고 보존하는 방법을 나의 인생계획, 현재 재정상태, 투자목적, 위험수용성향과 투자경험 등을 바탕으로 부동산, 주식, 현금 등 여러 자산을 안정적으로 배분하여 관리해야 하는 자산배분의 기술이 필요할 때이다.

인생을 홀로 걸어가다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하기 위해 주머니를 뒤져보니 결혼자금이 있어 무리 없이 결혼하고 아이들이 태어나 집을 사려고 주머니를 뒤져보니 집 살 돈이 있어 집을 사고, 아주 좋은 투자기회가 생겨 주머니를 뒤져보니 목적이 정해져 있지 않은 종자돈이 있어 투자하여 수익을 내고, 아이들이 대학을 가겠다 하여 주머니를 보니 아이들 대학자금이 있어 학교를 보내고, 한 평생 열심히 일해 남은 여생을 즐기고 싶어 주머니를 뒤져보니 노후자금이 있어 은퇴를 하는 인생의 그림을 그려보자.

많은 돈은 아니지만 크게 돈 걱정 없는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계획과 재정상태 검진, 그리고 이에 따른 자산배분이 바로 그 첫걸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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