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꽃, ‘자원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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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꽃, ‘자원활동가’
  • 김혜리 시민기자
  • 승인 2013.09.0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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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대학생 7대1 경쟁률… 땀 흘리며 봉사하는 보람
▲ 김혜리·충북대 국어교육과 재학
제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이하 음악영화제)가 지난 달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영화와 음악을 동시에 즐기는 국내 최초 음악영화제다. 음악영화제는 지난 달 14일부터 6일간, 제천 시내와 청풍 일대에서 열렸다. 매년 여름 열리는 음악영화제는 자원활동가의 활동이 큰 역할을 한다.

음악영화제는 8월에 열리지만, 자원활동가는 4월 중순부터 선발을 시작한다. 선발은 1차 서류, 2차 면접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700명 여명이 지원하고 이 중 100여 명이 자원활동가로 불릴 수 있게 됐다. 면접은 서울과 제천에서 진행됐고, 전국의 대학생이 지원했다.

2012년과 2013년 음악영화제의 자원활동가로 지원한 충북대학교 백기현(22) 학생은 “영화제에 빠질 준비가 되었다고 어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서류 전형 합격에 대한 팁을 알려줬다. 또한 그룹으로 진행되는 면접에 관해서는 “협동심과 사교성, 희생정신과 관련된 질문을 주로 하기 때문에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며 팁을 알려줬다.

이렇게 선발된 자원활동가는 어떤 일을 할까. 국제음악영화제인만큼 다양한 팀으로 나뉘어 활동을 한다. 안내데스크 등 음악영화제 전반의 일을 담당하는 운영팀, 음악영화제 전반의 영상과 사진을 기록하는 홍보팀, 공연장을 관리하고 무대를 지원하는 공연팀이 있다. 이 외에도 프로그램팀, 마케팅팀, 초청팀 등이 있다.

운영팀의 팀원으로 안내데스크에서 활동한 부산외국어대학교 일본어학과 김수린(24) 학생은 “가장 많은 행사가 진행되는 시내 안내데스크에서 활동한 덕분에 많은 관객들을 만날 수 있었다”며 활동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해서는 “관객 중에 일본인이 찾아와 영어로 질문을 했다. 일본인임을 알아채 먼저 일본어로 설명하자, 굉장히 만족스러워하셨다. 덕분에 보람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자원활동가는 세명대학교측의 숙소를 제공받는다. 식비 이외에는 활동비는 주어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땡볕에서 고생을 하기 위해 제천에 모이는 것일까. 자원활동가로 활동한 충주대학교 최혁수(22) 학생은 “새로운 활동에 도전을 하고 싶었다. 음악영화제에 힘을 보태, 관객들이 즐기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지원한 동기에 대해 “요즘 많은 대학생들이 영화제의 자원봉사활동에 많은 관심을 갖는다. 때문에 다른 학교를 다니는 다양한 대학생을 만나보고 싶었다. 활동해보니 많은 사람들과 친해져 매우 만족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많은 대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일하는 이유는 ‘자신의 만족’이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자원활동가 지원 홈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써있다. “당신의 여름은 어디에 있습니까?” 많은 대학생들이 올해도 자신의 땀과 노력을 제천에 쏟아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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