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2시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북도발전협의' 발족식을 갖고 이원종 지사와 함게 협의회를 이끌어 갈 공동의장을 선출한다.

그러나 충북도는 '충북발전협의회' 발족식 일정만 주초에 공개한 채 참여 인사 및 관련 내용 일체를 8일 까지 공개하지 않아 그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취재를 요청하는 기자들에 대해서도 일체 자료공개를 거부해 왔고 9일 오전에야 참여인사와 관련 내용을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했다.

이 보도자료에 따르면  '충북발전협의회'는 지방분권, 행정혁신, 국가균형발전 등 주요 국정과제와 도정혁신과제의 추진 등에 관하여 도지사 자문기구로서 역할을 맡게 되며 기관단체장, 연구기관, 언론기관, 시민사회단체 인사18명으로 구성된다.

도지사와 부지사들의 일일 동정까지 자세하게 제공해 오던 도가 취재요구까지 무시하면서 발족 당일까지 비밀에 붙인 이유에 대해 이런저런 말이 나오는 것.

'충북도발전협의회'가 급조되지 않았냐는 것이 설득력 있는 논리다.

참여인사 중 당연직으로 참여하는 황희연 지역혁신협의회 의장, 정정목 지방분권행정혁신협의회 의장, 변지숙 삶의질향상협의회 의장을 제외하곤 새로 위촉된 인사들로 위촉 과정에서 잡음이 발생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한 참여인사의 말 처럼 단순히 자문기구를 발족하는 것인데 깜짝 이벤트 하는 것 처럼 비밀에 부칠 필요까지는 없었다는 점에서 '충북도발전협의회'에 대한 이런저런 의구심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다음은 9일 오전 배포한 충북도 보도자료 전문>

충청북도 발전협의회 창립회의 개최

충북도에서는 국정과제에 대한 능동적인 대응과 자율적 지역혁신을 촉진해 나가고자 도정혁신의 대표기구인 충청북도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6월 9일 오후 2시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창립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날 창립된 충청북도발전협의회는 지방분권․행정혁신, 국가균형발전 등 주요 국정과제와 도정혁신과제의 추진 등에 관하여 도지사 자문기구로서 역할을 맡게 되며, 충북지역의 기관단체장, 언론, 시민사회단체, 3개 지역혁신협의체 의장 등 대표성을 지닌 18명으로 구성된다.

창립회의에서는 협의회 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함께 충북의 주요도정과 도정혁신 추진상황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으며, 이원종 도지사와 함께 동 협의회를 이끌어 갈 공동의장으로 ㅇㅇㅇ 위원을 선임하였고, 주요도정 및 지역현안에 대한 의견제시 등이 있었다.

또한, 기 구성된 지역혁신협의회('03.11.17구성), 지방분권․행정혁신협의회('03.11.26), 삶의질향상협의회('03.12.3)를 거쳐 발굴․선정된 도정혁신과제 추진계획(안)도 보고되었다.

  창립회의에서 이원종 충청북도지사는 발전협의회 위원들의 역량이 매우 크므로 이를 결집하여 지역혁신 차원에서 도정이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앞으로 동 협의회는 지역혁신을 위한 대표기구로서 도정혁신의 방향 설정과 지역현안 과제 추진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자문하게 되며, 지역혁신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기  관  장(6)  : 이원종 충청북도지사, 권영관 도의회 의장, 김천호 충청북도교육감,
                          한대수 청주시장, 이종호 제천시의회 의장, 성기태 충주대학교 총장
경  제  계(3)  : 이태호 청주상공회의소 회장, 정성우 충주상공회의소 회장
                          전영우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언 론 기 관(1) : 김영회 충청리뷰 고문
시민사회단체(4) : 이상훈 지역개발회장, 김준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조수종 지방분권운동추진본부 대표, 김명자 여성단체협의회장 
연 구 기 관(1) : 이태일 충북개발연구원장
협의회 의장(3) : 황희연 지역혁신협의회 의장, 정정목 지방분권행정혁신협의회 의장
                                변지숙 삶의질향상협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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