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률 전 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공석이 된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에 변재일 의원이 추대됐습니다.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노영민 의원은
직접 변 의원 추대에 나서면서 한 발 물러섰습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소제목> 민주당 충북도당 새 위원장에 '변재일 의원'

3선 변재일 의원이 위기에 빠진 민주당 충북도당의
새 구원투수로 나서게 됐습니다.

김종률 전 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 뒤
새 위원장 추대로 물밑작업을 벌이던 민주당은
현역 의원들이 직접 나서 변 의원 추대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한 때 변 의원과 경합 가능성까지 점쳐졌던 노영민 의원은
고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뒤
변 의원 추대에 힘을 보탰습니다.

<소제목> 노영민 의원, 위원장직 고사...변 의원 추대 나서

실제로 노 의원과 오제세, 도종환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변 의원과 만나
"내년 지방선거를 이끌어 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변 의원은 고심 끝에 수락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번주 중 운영위원회를 열고
변 의원 추대 안건을 의결한 뒤 중앙당에 전달할 예정이며,

최종 임명은 중앙당 최고위원회와 당무위원회를 거쳐
늦어도 다음 주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에 대해 변 의원은 HCN과의 통화에서
"아직 임명 절차가 남은 만큼 섣불리 말하기 어렵지만
민주당에 대한 도민의 신뢰를 얻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전화인터뷰...CG> 변재일 국회의원
"충북 도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믿음을 받아나갈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현역 지자체장, 시도 의원, 당원들과 적극 협조해 나갈 생각이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대 위기에 빠진 민주당,

새로운 사령탑을 주축으로 그동안 충격에서 벗어나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지 지켜볼 일입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