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천막농성 돌입 정규직과 차별 철폐 요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회련학교비정규직본부 충북지부(이하 충북본부)는 22일 “도교육청은 비정규직의 직종통합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충북본부 소속 조합원 40여명은 이날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부와 도교육청이 인력에 대한 효율적 관리 운운하면서 업무(직종)통폐합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 현장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비정규직은 몸이 아파도 눈치가 보여 제때 쉬지 못해 병을 키우고, 참을 수 없을 만큼 아플 때는 정작 차별적 병가조차 사용하지 못하고 학교를 떠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도내 비정규직은 14일의 유급병가를 포함해 최대 60일의 무급병가를 사용하는 반면 학교의 정규직 공무원들은 연간 60일의 유급병가와 함께 1년 동안 월급의 70%를 받으며 질병 휴직을 사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합원들은 집회를 마친 후 천막을 치는 과정에서 경찰 등과 한때 몸싸움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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