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김박내과 2곳만 1등급 판정받아

충북 도내 병·의원의 혈액투석 수준이 전국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1일 공개한 ‘전국 의료기관 혈액투석 진료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충북은 종합점수 75.7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서울(86.5점)이 가장 높았으며, 인천(86.3점), 광주(85.7점), 대구(84.3점) 순이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외래 진료로 혈액투석을 청구한 688기관을 대상으로 인력·장비·시설 등 치료 환경과 투석 적절도·혈관관리·정기검사·합병증관리 등 진료영역 2가지로 진행했다.

충북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원, 의원 등 25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가 결과 충북대병원과 청주 김박내과의원 등 2곳이 1등급으로 나왔다.

청주성모병원 등 11곳은 2등급, 조윤의료재단영동병원 등 5곳은 3등급으로 평가됐다. 4등급 2곳, 5등급 4곳, 등급외 1곳 등으로 조사됐다.

심평원은 병원 선택 정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 홈페이지에 혈액투석 평가결과를 의료기관별로 공개키로 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