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말 정년퇴임을 앞둔 중학교 교장선생님이 제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들을 모아 자비로 문집 천여권을 발간하여 학생과 학부모, 후배 교직원들에게 나누어 줌으로써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진천중학교 정득문 교장선생님으로 올 8월말 정년퇴임을 앞두고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모아 ‘물주고 북주고 비바람을 막아주며’ 라는 제목의 문집을 발간했다.

이 책속에는 △아름다운 삶을 위한 32가지 체험적 이야기와 △꿈의 실현을 위한 33가지 제언적 이야기 △물주고 북주고 비바람을 막아주며 라는 부분에서는 교단생활에서 겪었던 이야기들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읽는 이로 하여금 제자들에 대한 사랑과 정성을 듬뚝 느낄 수 있도록 하여 인성교육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득문 교장선생님이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1년 9월 교장으로 승진하여 한송 초․중학교에 부임하면서부터 인데, 평소 인성교육에 관심을 두어 온 정 교장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인성교육을 제고시킬 방법을 궁리 하다가 교사시절 글쓰기 지도 경험을 되살려 매주 1편씩 글을 써서 제자들에게 나눠주고 지도를 해오던 중 이번에 정년을 앞두고 그간의 글들을 모아 제자들을 위한 인성교육 문집을 발간하게 되었다고 발간 배경을 밝혔다.

 한편 정 교장선생님은 40여년의 교직생활 중 평교사 시절 글짓기에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지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장 표창을 16회나 수상하는 등, 국어과 교사로 제자들의 글짓기 지도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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