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김영철 홍보담당, 공직생활 마무리하며 장학금 기탁

30여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 하면서 충주시의 한 공무원이 지역인재양성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감동의 주인공은 지난달 말 퇴직한 충주시 홍보담당관실 김영철(59) 씨다.

김 씨는 최근 충주시장학회를 방문, 지역인재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퇴직을 앞두고 이달부터 1년간의 공로연수에 들어간 그는 공직생활 대부분을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 홍보업무에 매진했다.

그는 공직생활동안 열정과 책임감으로 각종 주요 행사의 연설문 작성, 충주시 소식지인 월간예성 발간 등 시정 전반을 꿰뚫고 있는 충주시 최고의 홍보전문가였다.
김 씨의 장학금 기탁은 마지막까지 선행을 베풀어 후배 공무원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김 씨는 “슬하의 자식들이 모두 학창시절 충주시장학회의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혜택으로 학업에 전념해 지금은 작게나마 지역을 위해 일하고 있다”며 “감사한 마음에 장학금 기탁을 통해 시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퇴직 뒤 지역사회를 위해 열심히 봉사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는 못했지만 봉사활동으로 제2의 인생을 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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