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지 땅값 들썩최근 언더독(underdog)으로 치부되던 논산의 대망설이 특정지역에서 끈질기게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행정수도 예정지 결정이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늦어질 수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와 주목된다. 지난달 31일 일부 언론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이춘희 신행정수도 추진단 부단장은 “물리적으로 8월 결정은 힘들다. 그런만큼 10월을 전후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단장의 발언 내용이 전해지자 지역은 물론 추진단 내부에서 조차 “후보지로 거론되는 곳마다 땅값이 춤추고 있는데 10월 결정설은 너무 안이하고 한가한 얘기”라는 비판과 함께 “당초 시간표대로 8월 이내에 예정지를 빨리 결정내야 한다”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신행정수도 추진단 관계자는 “예정지 평가위원들이 이르면 6월 중순 아니면 늦어도 6월말쯤에는 1주일 안팎의 일정으로 평가작업을 위한 합숙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비밀유지를 위한 합숙기간동안 평가위원들이 할 일은 후보지별 평점을 매겨 ‘순위’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수도 예정지는 이후 추진위원회의 의결-대통령의 재가 절차를 거쳐 최종확정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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