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종합운동장 개회식, 12개 시·군 4500여명 참가 열전 돌입

10만 음성군민의 뜨거운 환영속에 제52회 충북도민체전이 1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3일간의 뜨거운 일전이 시작됐다.

‘사랑·나눔·평화’의 기본방향 아래 펼져지는 이번 도민체전은 도내 12개 시·군 26개 종목(정식 24개, 시범 1개, 시연 1개)에 4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땀과 우정을 나누는 진검 승부를 펼친다.

이번 체전에는 인라인 롤러가 시범종목으로 치러지고 육상·축구·씨름·태권도 등 4개 종목은 일반부와 함께 학생부 경기가 별도로 펼쳐진다.

13일 음성종합운동장 특설무대에서는 1만여명의 충북도민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행사, 식전행사, 축하공연 등 개회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음성군 홍보영상과 아줌마 각설이 풍물단의 품바 에어로빅 공연, 팝핀현준크루의 댄스공연, 감우재전투 퍼포먼스, 가수 인순이 특별공연 등 식전행사가 열렸다.

이어 12개 시·군을 대표하는 선수단 입장, 가수 인순이의 애국가 제창, 선수대표 선서, 성화 점화를 통해 3일간 펼쳐질 도민체전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울렸다.

개회식에 봉송된 성화의 마지막 주자는 음성군청 사이클 최선애 선수와 청소년대표 무극중학교 노제영 학생이 나서 이시종 도지사와 이필용 음성군수에게 인계됐다.

이 지사와 이 군수로부터 성화대에 성화가 점화되자 김광수 충북도의장과 이기용 충북도교육감, 12개 시장 및 군수가 사이클에 올라 시작과 전진을 의미하는 페달을 힘차게 밟았다.

점화된 성화는 충북을 상징하는 14개의 LED 라인이 하나로 합쳐져 솔라산업을 상징하는 거북 조형물에 다다르면서 음성군의 미래를 상징하는 어린이가 등장했다.

이어 ‘고추 먹고 맴맴’ 동요가 흘러나오고 음성동요학교 손우재 어린이가 성화봉을 고추성화대에 꽂음과 동시에 공중에서 불새가 나타나 최종 점화의 감동을 연출했다.

축하행사에서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복지의 빛인 불꽃쇼의 향연과 B1A4, 나인뮤지스, 마이네임, 장윤정, 박현빈 등 유명 가수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필용 음성군수는 개회식에서 “반기문 UN사무총장의 고향 음성에서 화합과 우정의 장인 충북도민체전을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선수단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정정당당히 마음껏 발휘해 각 시·군의 명예를 드높여 달라”고 환영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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