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관장들의 릴레이 충혼탑 참배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보훈지청 등에 따르면 충북도지사, 교육감, 청주시장 등 도내 각급 기관·단체장들이 매달 청주 사직동 충혼탑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청주보훈지청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나라사랑 정신 확산을 위해 2009년부터 각급 기관·단체장의 충혼탑 참배 행사를 펼치고 있다.

청주시장을 시작으로 출발한 릴레이 충혼탑 참배에는 도내 42곳의 단체장들이 매달 돌아가며 충혼탑을 찾아 조국을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보훈단체 위주로 이뤄지던 충혼탑 참배는 기관·단체장뿐 아니라 각 군부대 관계자, 일반 기업 대표까지 동참하고 있다. 릴레이 참배에 동참한 기관장들과 기업 대표들은 각 기관이나 회사별로 직원들 참여를 독려해 사직동 충혼탑을 찾는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은 충혼탑 릴레이 참배 이후 간부 회의 등을 통해 각 부서 직원들의 적극적 동참을 유도하는 등 나라정신 확산에 힘쓰고 있다. 지난 1일엔 본청 과장과 계장 등 간부 10명이 충혼탑을 찾아 참배를 했다.

이 교육감은 지난달 2일 보훈단체 회원들이 매월 초 충혼탑 참배를 실시한다는 소식을 듣고 참배에 동참, 본청 간부들과 함께 헌화와 분향을 했다.

특히 도교육청은 3일 청주보훈지청과 나라사랑 교육업무 협약을 하고 학생들의 나라사랑 실천을 위해 공동 노력할 방침이다.

청주보훈지청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살신성인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뜻이 모든 이들의 가슴에 새겨질 수 있도록 기관·단체장은 물론 일반인까지 충혼탑 참배를 확대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청주보훈지청(지청장 김영준)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1일 관내 보훈단체장 및 200여명의 보훈단체 회원들과 청주시 사직동 충혼탑 참배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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