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풍 박종일 박봉수 김홍식 백남학 이성억씨 등 충북에서 활동

권태호 검사의 검사장급 승진으로 청주대학교 ‘청석헌’이 또 하나의 화제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권 차장이 밤 새 불을 밝히며 법학도의 꿈을 일구던 곳이 학생연구실, 지금의 청석헌이기 때문이다.

청석헌의 시작은 4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청석헌은 1960년 9월 법학과 2,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성적우수자 11명을 선발, 본관 3층에 숙식을 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해 '고등고시연구반'으로 시작됐다.
당시 윤세창(尹世昌), 이승옥(李承鈺), 임건묵(林健默)교수 등이 특별지도를 담당, 방학도 없이 공부했다.

그 후 1970년 고시합격자의 지속적 배출을 위해서는 제도적으로 이들을 뒷받침할 필요성이 제기되어 '고시연구반'으로 확대 개편해 고등고시뿐 아니라 공인회계사 등으로까지 확대했다.

또 그 범위를 기술고시, 세무사, 지방고시 등으로까지 확대하고 선발방법도 입학당시 성적우수자뿐 아니라 재학생 중 시험을 거쳐 선발하기 시작했으며 90년대에 와서는 고등학생 중 우수학생을 장학금과 수학보조금을 지급하며 유치해 왔다.

고등고시연구반으로 시작한 청석헌은 권태호 차장이 공부할 때인 1970년대 중반부터 '학생연구실'로 불리었고 1982년 3월부터 청석헌이란 이름으로 바뀌었다.

지금까지 사법시험 11명, 행정고시 16명, 기술고시 1명, 변리사 1명, 공인회계사 24명 등 53명의 각종 시험 합격자를 배출, 충북지역에서는 고시 합격생 배출의 요람이 되고 있다.

현재 권태호 대전고검 차장검사를 비롯, 김동수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진흥국장, 유춘근 전남부교육감 등이 현직에서 활약하고 있다.

충북지역에서도 유재풍, 박종일 변호사, 박봉수 농협중앙회 청원군지부장, 백남학 조흥은행충북본부장, 김홍식 KBS청주방송총국 보도국장, 이상억 청주지검수사과장 등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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