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호 회장 모교 후원금 1억6천만원 달해

진천의 한 기업가가 매년 수천만원의 장학금을 8년째 모교에 기부하고 있어 화제다. 진천의 향토기업인 ㈜금성개발 송기호 회장)이 그 주인공. 

송 회장은 최근 모교인 문백초등학교 총동문체육대회를 찾아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2000만원의 장학금을 학교에 전달했다. 

2006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모교에 기부하고 있는 장학금을 올해도 빼놓지 않은 것이다.

송 회장이 8년째 내놓은 기부액만 1억6000만원에 달한다.

송 회장이 모교인 문백초등학교에 처음 장학금을 내놓은 것은 지난 2004년. 

기업인으로 기업 이익의 사회환원과 어려운 후배들을 돕기 위한 취지로 문백초장학회에 1억원을 선뜻 내놓으면서다. 

송 회장의 모교 사랑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매년 내놓는 장학금과 별도로 학교 시설환경기금으로 3000만원 기부, 문백초 체육관 건립부지 1600 기부, 개교 74주년에 10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남다른 모교 사랑을 보이고 있다. 

송 회장의 기부로 학교측은 졸업생들이 중·고등학교는 물론 대학생이 될 때까지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문백초 동문회 관계자는 “건설경기가 좋지 않아 기업이 어려운 데도 송 회장이 매년 빼놓지 않고 장학금을 기탁해 어려운 후배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고향에서 사업을 하며 주민들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다”면서 “졸업생으로 모교발전과 후배들을 위해 기부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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