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오재 홍보부장 “한국 화장품 선호도 매우 높아…K-Beauty 실감할 것"
유 부장은 지난해 3월 1일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조직위에 파견된 이래 현재까지 홍보 업무를 맡고 있다. 청주시에서 5급 사무관으로 승진하자마자 파견돼 큰 행사를 치르느라 주말과 휴일은 반납한지 오래고 야근을 ‘밥 먹듯’하고 있다. 충북에서 처음하는 박람회를 알리기 위해 홍보업무가 중시되다보니 홍보부장의 역할이 중요했던 것.
그는 “전국을 다 다녔다. 수도권과 대전·충남권은 셀 수 없이 다녔다. 서울 명동에서 홍보전단을 돌리고, 미용뷰티학과가 있는 대학도 모두 방문했다. 화장품·뷰티관련 협회도 찾아가 박람회를 홍보하고 행사 참여도 권했다. 그 자리에서 몇 백명을 데리고 오겠다고 선뜻 약속하는 사람을 만날 때는 정말 즐거웠다. 대면홍보의 중요성을 많이 깨달았다”면서 “힘든 만큼 보람도 있다. 이번에 홍보방법·홍보매체들을 알게 됐고 특히 관련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많이 알게 돼 얻은 것이 많다”고 말했다. 이 때문인지 타지역에서 오는 단체관람객들은 입구에서부터 유 부장을 찾았다.
유 부장은 “화장품박람회는 소재가 좋다. 화장품은 남녀 모두에게 필수품이고, 미래의 신성장동력산업이다. 세계적으로 한국 화장품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 K-Beauty는 K-POP을 보고 만들어낸 말인데 머지 않아 한국 화장품이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며 “오송은 또 통합 청주시의 미래이기도 하다.
이런 점에서 이번 행사는 중요하고, 꼭 성공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1980년 청주시 운천신봉동 주민센터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그는 공부도 열심히 한다. 청주대 대학원 사회복지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충북대 대학원 서양사학과 박사를 수료했다.
홍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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