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오재 홍보부장 “한국 화장품 선호도 매우 높아…K-Beauty 실감할 것"

‘2013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현장에서 유오재(52) 홍보부장은 누구보다 바빴다. 취재차 방문하는 기자들에게 자료를 제공하고, 각종 질문에 답변하는가 하면 방송국 촬영팀에게는 촬영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도왔다. 그리고 6일에는 관람객 20만명 돌파기념으로 20만번째 입장객에게 꽃다발 증정 행사도 열었다.


유 부장은 지난해 3월 1일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조직위에 파견된 이래 현재까지 홍보 업무를 맡고 있다. 청주시에서 5급 사무관으로 승진하자마자 파견돼 큰 행사를 치르느라 주말과 휴일은 반납한지 오래고 야근을 ‘밥 먹듯’하고 있다. 충북에서 처음하는 박람회를 알리기 위해 홍보업무가 중시되다보니 홍보부장의 역할이 중요했던 것.

그는 “전국을 다 다녔다. 수도권과 대전·충남권은 셀 수 없이 다녔다. 서울 명동에서 홍보전단을 돌리고, 미용뷰티학과가 있는 대학도 모두 방문했다. 화장품·뷰티관련 협회도 찾아가 박람회를 홍보하고 행사 참여도 권했다. 그 자리에서 몇 백명을 데리고 오겠다고 선뜻 약속하는 사람을 만날 때는 정말 즐거웠다. 대면홍보의 중요성을 많이 깨달았다”면서 “힘든 만큼 보람도 있다. 이번에 홍보방법·홍보매체들을 알게 됐고 특히 관련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많이 알게 돼 얻은 것이 많다”고 말했다. 이 때문인지 타지역에서 오는 단체관람객들은 입구에서부터 유 부장을 찾았다.

유 부장은 “화장품박람회는 소재가 좋다. 화장품은 남녀 모두에게 필수품이고, 미래의 신성장동력산업이다. 세계적으로 한국 화장품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 K-Beauty는 K-POP을 보고 만들어낸 말인데 머지 않아 한국 화장품이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며 “오송은 또 통합 청주시의 미래이기도 하다.

이런 점에서 이번 행사는 중요하고, 꼭 성공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1980년 청주시 운천신봉동 주민센터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그는 공부도 열심히 한다. 청주대 대학원 사회복지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충북대 대학원 서양사학과 박사를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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