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경찰서(서장 김경수)가 발빠른 대응과 끈질긴 검거노력으로 농산물 절도범을 조기에 검거하는 등 개가를 올리고 있다.

음성경찰서는 최근 인삼가격 상승과 출하가 맞물리면서 인삼 도난사건을 우려하여 민·경 합동으로 자경대를 조직 운영하는 등 발 빠른 대응을 전개해 오고 있다.
이로 인해 자칫 미궁에 빠질수 있는 농산물 절도범들을 조기에 검거하는 등 지역내 농가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음성서는 최근 박모씨의 인삼재배지에 들어가 약 100만원어치의 5년근 장뇌삼을 훔친 홍모(43·충북 제천시)씨를 절도혐의로 입건했다.

홍씨는 산나물과 산삼을 캐기 위하여 산을 올라갔다 내려오던 중 박씨가 재배하고 있는 인삼재배지를 지나면서 약 1백만원어치의 5년근 장뇌삼을 훔치다가 발각되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붙잡혔다.

이와 함께 지난 18일에는 전모씨(60세·충북 음성군)를 농산물 상습 절도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전씨는 같은 읍에 살고 있는 이씨 소유의 인삼밭에 들어가 호미를 이용하여 4년근 14칸 시가 1백12만원 상당을 절취하는 등 5회에 걸쳐 상습적으로 4백여만원 상당을 절취하고 판매처를 찾다가 수사망에 걸려 긴급체포 되었다.

특히, 전씨의 인삼 절도사건은 음성경찰서 손근재(39) 형사가 수사 활동을 전개하던 중 절취한 인삼이 판매망을 통하여 판매 시도되고 있다는 탐문수사의 결과를 토대로 검거하는 쾌거를 이룬 것으로, 손형사의 끈질긴 범인 검거 노력과 탐문수사가 동료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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