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간 10여만명의 부대장병과 일반인 발길 이어져

6.25전쟁 당시 국군에게 최초의 승전보를 안겨 준 감우재가 부대장병과 일반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지역의 볼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음성군은 지난해 음성읍 감우리에 위치한 감우재를 감우재전투의 역사적 의미와 생생한 활약상을 알리기 위해 협소했던 전승기념관을 신축하는 등 역사의 산교육장으로 새 단장했다.

감우재 전승기념관에는 일반인들과 군관계자 등 년간 10여만명이 찾고 있으며, 동족상잔의 비극을 되새기고 있다.
최근에는 계룡대 기무부대 최병은 준장을 비롯한 45명의 부대원들이 감우재 전승기념관을 방문 시설을 둘러보며 일반주민들과는 다른 감회에 젖기도 했다.
기무부대의 이번 방문은 37사단에서 6.25 전쟁 당시 국군의 최초의 승전지라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감우재전투와 이를 기념하기 위해 건립한 전승기념관 견학을 적극 추천해 이루어졌다.

부대원들은 6.25당시 치열했던 전쟁사를 되새겨보고 감우재 전투에서 용전분투 하다 산화한 용사의 정신을 기리는 한편,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야 하는 군인으로의 막중한 책임을 되새기는 기회를 가졌다.

이들은 주변 ‘감우재 전승비’, 애국선열과 반공전몰용사를 봉양하기 위한 ‘충혼탑’, 이역만리 월남전에 참가해 국위 선양에 이바지한 전우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대한해외참전기념탑’, 새천년 밀레니엄 기념사업으로 현재의 문명과 생활을 사랑하는 후손에게 전해주는 ‘음성군 타임캡슐 2000’이 매설된 무극국민관광지를 견학했다.

최병은 준장은 “감우재 전승기념관 방문이 전쟁을 경험하지 않은 젊은 부대원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다”며 “자주국방과 국가안보를 위해 군인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주민들은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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