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독물질 누출 사고가 반복되면서
 산업단지 인근의 주민들은 심각한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장기간에 걸처 서서히 나타날지도 모르는
 유독가스 후유증에 대한 불안감에 떨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잡니다.

 

오창과학산업단지 인근의 주거지역입니다.

인근 상가 출입문과 아파트 창문들이 꼭꼭 닫혔습니다.

거리에선 마스크를 쓴 행인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산단에서 유독 가스가 누출됐단 소식에 걱정이 된 겁니다.

INT  김수영 / 산업단지 인근 주민
"근처서 유독가스가 나왔다고 해서 마스크를 끼고 나왔는데..."

자녀들의 건강이 최우선인 부모들 역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INT  최혜정 / 산업단지 인근 주민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불안하고, 무슨 대책이 있어야..."

최근 불산과 염소 누출 사고가 일어난
산업단지 인근 주민들의 심적 불안감은 더 큽니다.
 
INT  이해연 / 산업단지 인근 주민
"산업단지 옆에 산다는 게 이렇게 위험한지 몰랐고..."

올들어 도내에서 일어난 유독물질 사고는 벌써 5번째.

충북도는 물론 윤성규 환경부 장관까지 나서 
유해 물질 누출 사고 방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모두 공염불에 그치고 있는 셈입니다.

주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클 수 밖에 없는 이윱니다.

INT 김경중 /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협의체 구성이 시급..."

잇딴 유해물질 누출로 인해 불안에 떨고 있는 주민들.

주민들의 불안을 불식시킬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HCN뉴스 정진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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