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고장과 값비싼 수리비용으로
태양광 가로등이
애물단지 취급을 받고 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문제가 이뿐만이 아닙니다.
얼마 전 태양광 가로등이
폭발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채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청주 산남동 원흥이 생태공원.

중간 : 태양광 가로등 배터리 폭발

한 태양광 가로등의
배터리 보관함 한 쪽면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전선 두 가닥만이 달랑 붙어 있습니다.
태양광 가로등 배터리 폭발의 결괍니다.

INT - 윤민진 두꺼비 친구들 간사// 

태양광 가로등 배터리가 터진 것은
지난 12일 오전 10시쯤.

폭음과 함께 배터리를 감싼
플라스틱 외관이 산산조각 났습니다.

중간 : 기기 오류나 배터류 이상 추정

배터리 안의 황산 용액이 낙엽에 흘러 내려
불에 탄 자국이 아직도 선명히 남아 있습니다.
 
사고 당시 20여 명의 노인들이 있었는데
다행히 이 가로등에서
10미터 이상 떨어진 상태라 화를 면했습니다.

전문가나 제조사 측은
과전압을 막는 기기에 오류가 생겼거나
배터리에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 태양광 가로등 제조사 관계자//
액체타입 배터리의 경우는 폭발 위험이 있어 추천하지 않는다. 내부액이 열을 발생하면 부글 부글 끓는다. 부글 부글 끓으면 어딘가로 팽창이 되니까 빠져 나갈때 파손될 수도 있다.   

청주시는 터진 배터리를 수거해
제조사 측에 원인 분석을 의뢰한 상탭니다.  

도내 시군과 교육기관별로 경쟁적으로 설치하면서
정확한 갯수마저 파악되지 않는 태양광 가로등.
전반적인 실태 점검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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