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요양,활동보조인,베이비시터등 취약노동자 대변
처우개선비 바로잡고, 활동보조인 시급인상 투쟁 할것

▲ 장애인활동보조인,간병인,요양보호사,베이비시터로 구성된 돌봄노조 충북 관계자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장애인, 치매노인, 중증환자등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보이지 않는 노동을 해왔던 사회서비스분야 노동자들이 돌봄지부로 뭉쳤다. 공공운수노조돌봄지부(지부장 차승희)에 충북지역의 사회서비스노동자들이 대거 가입한 것이다. 

2009년에 설립된 간병분회를 시작으로 해서 지난해말 청주시민센터분회(분회장 이정숙)가 설립됐고 올해들어 장애인활동지원기관 다사리센터분회(분회장 윤희왕), 직지센터분회(분회장 윤남용)가 잇달아 설립됐다. 여기에 100여명의 요양보호사들이 개별조합원으로 있다. 벌써 전체 가입 조합원수가 500여명에 이른다. 

이들 사회서비스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한 계기는 열악한 노동환경과 처우 때문이다. 평균임금이 80만원 안팎일 정도여서 비정규직 보다 못한게  이들의 처한 현실이다. 반면 고령화·저출산 시대를 맞아 이들의 사회적노동의 가치는 더더욱 높아지고 있다.

노조측은 ▲ 장애인의 보편적 복지권리 확대와 활동보조인들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공동 행동 ▲ 요양보호사 처우개선비 설명회 및 근기법위반행위 근절 활동 ▲ 간병인들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을 위한 활동등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규직 중심의 노조운동이 쇠락하고 있는 현실에서 취약한 돌봄노동자들의 운동이 노조운동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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